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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AI에게 일을 시키는' 능력만 남았다

AI에게 일을 뺏긴다고? 오히려 AI를 주니어 직원처럼 쓸 수 있다!

by 하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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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I 기사만 보면 불안해집니다. 내 업무를 AI가 전부 대체하는 건 아닐까? 하지만 실제로 우리의 업무 현장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완벽한 대체'가 아닌 '효율적인 분업'입니다.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명확한 지시만 내리면 쉼 없이 일하는 주니어 직원처럼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가치는 더 이상 긴 시간을 들여 자료를 요약하는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AI에게 무엇을, 왜, 어떤 목표로 해야 하는지 명확히 지시하는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살아남는 사람은 'AI에게 일 시키는 법'을 아는 사람


AI 시대에 우리가 길러야 할 핵심 역량은 바로 'AI 매니징 능력'입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자료를 직접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AI에게 요약할 기준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 능력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평소 주니어 직원에게 명확하게 일을 지시하듯, AI에게도 '목표와 맥락'을 제시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 기존 업무 방식

1시간짜리 유튜브 영상을 끝까지 본다.

해외 논문을 직접 번역하며 읽는다.

5개의 자료를 보고 보고서 초안을 작성한다.


◼︎ AI 매니징 방식 (새로운 핵심 능력)

AI에게 영상 링크를 던져주고 '이 영상의 핵심 마케팅 메시지 3가지만 요약해 줘.'라고 지시한다.

AI에게 PDF 파일을 주고 '이 논문의 연구 한계점이 뭔지, 한국어로 번역해서 알려줘.'라고 질문한다.

AI에게 5개 요약본을 던져주고 '경쟁사 동향 보고서 초안을 작성해 줘.'라고 지시한다.


결국 우리의 가치는 '데이터를 분류하는 능력'이 아니라, '분류된 데이터를 보고 의사 결정하는 능력'에서 나옵니다. AI의 급성장에 우리 자리가 빼앗길까 걱정하기보단, 논리적인 사고와 AI의 본질을 깨닫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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