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면 에버랜드가요?
네. 당연히 갑니다.
소제목처럼 용인 살아도 에버랜드 가는 것처럼 말이죠 ^^;
맨날 동네에서 연날리기하고,
옆 동네에서 말 구경하고...
뒷산 올라가 눈 구경을 하고..
동네 바다 탐험을 해도 채워지지 않는 자극들이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저희 집의 경우에 첫째는 어릴 때 대학로에 연극이나 이런저런 공연들을 거의 매주 보러 다녔어요. 근데 둘째는 1살 때 제주도로 내려온지라 그런 걸 전혀 못 보여주는 거에 대한 미안함 같은 감정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이런저런 관광지라도 데리고 가려고 노력했어요. 도민 할인도 좀 있고 해서..
여담인데.. 이 아쿠아 플레닛은 가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저희 집이 서쪽 끝인데, 여긴 동쪽 끝에 있거든요.
제주도가 작아 보이지만.. 이렇게 서쪽에서 동쪽 끝까지 가려면 대충 2시간 걸립니다. ㅜㅜ... 그래서 여긴 한번 간 이후로는 두 번 다시 안 갔네요. (그리고 사실 좀 비쌉니다.. )
그나마 다행인 건 제주에는 이런저런 마을 축제가 진짜 많습니다. 거의 각 동네마다 매년 축제를 열고 규모도 큰 편입니다. 각 마을마다 그런 축제가 꽤 큰 행사라 1년 내내 연습하고 준비하시더라고요.
이건 아마 대평리 축제..
이건 덕수리..
이건 경마장(음?)..
사람이 진짜 엄청 많았던.. 제주시 책 축제..
모슬포 방어 축제..
새별오름( 최근에는 이거 불태우는 건 안 한다더라고요.. 정말 다행입니다.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했던 축제)
토종 씨앗 축제
항공우주센터 축제..
그 외 등등등.. 팁을 하나 드리자면 좀 큰 행사에 가면 저런 부스 위주의 체험이 많고..
작은 마을 축제로 가면.. 공연과 밥(!!)이 많습니다.
저희 가족은 저 공짜로 주는 밥을 정말 좋아했어요 ㅎㅎ
맛있더라고요. 고기 국수 같은 게 나오기도 하고..
시골 마을 축제로 가면 대충 이런 거 그냥 공짜로 먹을 수 있습니다 ㅎㅎ
... 갑자기 배고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