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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브랜딩 사례로 본 강진·의성, 지방 창업의 모델

로컬 브랜딩 사례 대표 지역으로 보는 로컬 브랜딩 전략

by 이니프

한국의 지역은 지금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수도권 집중과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는 이미 구조적 위기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로컬이 새로운 창업의 기회로 바뀔 수 있다는 흐름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의 중심에는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지역개발이 아니라, 지방창업 지원과 지자체 창업 지원을 결합한 국가 단위 프로젝트로, 지역이 가진 고유 자원과 문화를 브랜드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강진군 – “병영 한골목길”, 지역이 브랜드가 되다


전남 강진군은 ‘병영 한골목길’ 프로젝트를 통해 로컬브랜딩 사례의 대표 지역으로 떠올랐다.

병영면의 오랜 생활문화를 보존하면서도 청년과 주민이 함께 기획한 농부장터, 마을여행, 플리마켓 등을 운영하며 지자체 창업 지원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특히 병영시장 일대에서는 ‘불금불파’ EDM 축제, 청년 셰프존, 감밭스테이 등 MZ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이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방창업 지원과 로컬브랜딩을 결합한 모델로, 지역 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중이다.


image04.png?type=w773 출처 : 한국관광공사




� 의성군 – “안계 술래길”, 농업과 창업의 새로운 연결


경북 의성군은 로컬브랜딩 사례 중에서도 문화와 농업을 융합한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의성의 대표 자원인 ‘쌀’에 집중한 ‘술래길’ 프로젝트는 전통 양조장과 청년 예술가가 함께 참여하며, 지역 농가와 협업하는 지방창업 지원 사업으로 확장되었다.


‘술래길의 시작, 웰컴센터 쌀롱’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로컬 콘텐츠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자체 창업 지원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양조장, 청년 셰프, 로컬 작가들이 함께 만든 브랜드는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냈다.


image.png?type=w773 출처 : 머니투데이 기사 "전국 술꾼 2000명 몰려왔다"…마늘만 유명한 줄 알았던 의성에 무슨 일('24.11.21.)


� 왜 로컬브랜딩인가?


- 지방창업 지원의 새로운 해법 :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일수록 차별화된 자원과 생활양식을 브랜드로 전환할 여지가 크다.

- 지자체 창업 지원 사업과의 연계성 : 로컬브랜딩은 단기적 지원사업이 아닌, 장기적인 지역경제 자립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

- 로컬브랜딩 사례의 확장성 : 강진군, 의성군 외에도 장성, 보성, 완주 등에서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지방 창업을 고려하는 당신께 질문한다. “당신의 지역, 브랜드가 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로컬브랜딩은 화려한 디자인이 아니라, 생활권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창업 모델을 만드는 일이다.
이니프가 제안하는 로컬창업 모델은 청년창업, 가업승계, 지역자원 재활용을 하나의 루프로 잇는다.


강진의 골목, 의성의 평야처럼, 당신의 마을에도 이미 가능성의 씨앗이 있다.

강진군과 의성군의 사례는 로컬브랜딩이 곧 창업지원의 실질적 해법임을 보여준다.

지방 창업 지원의 본질은 새로운 공간을 짓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삶을 창의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제 지역은 더 이상 주변이 아니다.

로컬브랜딩이 곧 미래의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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