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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빛의 온도

사막 위에 세운 꿈, 그 빛 속에서 나도 깨어났다.

by 헬로 보이저

두바이 다운타운 뷰 (From Burj Khalifa)


어릴 적 TV 속에서 봤던
배 모양의 7성급 호텔.
그 불빛이 바다 위에 반사되던 장면이
오래도록 내 마음에 남아 있었어.

엘에이에서 18시간을 날아
두바이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건 ‘빛의 온도’였다.

낮에는 유리처럼 차갑고,
밤에는 황금빛으로 뜨거웠다.

사막의 도시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곳은 오히려 미래의 도시 같았다.
사막 위에 세운 꿈,
빛으로 만든 성.

버즈 칼리파가 별보다 먼저 켜질 때,
나는 깨달았다.
이곳의 시간은 밤으로도, 낮으로도 멈추지 않는다는 걸.

그리고 마음속에서도
똑같은 불빛이 켜졌다.
나도 나만의 여행을,
이 도시처럼 시작해보고 싶다고.


Dreams come true.
진짜 꿈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끝까지 믿은 마음 안에 있었단 걸.

버즈 알 아랍 (Burj Al Arab)

아틀란티스 더 팜 (Atlantis The Palm)

두바이 항구 (Port Rash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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