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마주한 고민은 교통편이었다.
특히 고흥에서 제주로 이어지는 섬 여행에서는 배편의 예매 절차, 시간표, 요금, 그리고 차량 선적까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고흥에서 제주로 가는 배편은 대부분 녹동항→성산항 노선을 이용한다.
예매는 한국해운조합의 여객선예매 사이트에서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처음엔 낯설지만 막상 진행해보면 항공권 예매처럼 직관적이다.
고흥 제주도 배편 미리 예약 안하면 매진돼요! 아래 링크에서 바로 예약 가능하오니 참고하시면 돼요.
배편은 하루 평균 2~3회 운항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기상 상황이나 계절적 요인에 따라 시간표가 변경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예매 전 사이트에서 최신 시간표를 확인해야 한다.
확인 절차는 다음과 같다.
예매 사이트 접속 → 항로 입력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출항 시간, 도착 시간, 잔여 좌석까지 조회
예시 시간표(참고용):
오전: 08:00 고흥 출발 → 10:30 제주 도착
오후: 13:00 출발 → 15:30 도착
저녁: 18:00 출발 → 20:30 도착
물론 실제 운항 시간은 예매 시점에 반드시 다시 확인해야 한다.
고흥↔제주 배편은 여객 요금과 차량 선적 요금이 별도로 계산된다.
성인: 편도 약 30,000원~35,000원
중고생: 약 25,000원
어린이: 약 15,000원
할인: 경로 할인, 군인 할인, 도민 할인 가능
경차: 약 70,000원부터
중형차: 100,000원~150,000원
대형 SUV·승합차: 150,000원 이상
화물차: 톤수・크기에 따라 별도 요금 산정
성수기・비수기 및 왕복 여부에 따라 할인 적용 가능
여행 시즌에 따라 요금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예매 전 반드시 최신 요금을 확인하길 권장한다.
바닷물의 조수간만은 정확한 운항 일정과 직결된다.
특히 차량 선적 시에는 물때에 따라 선적 가능 시간이 달라지거나 아예 출항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다.
조수간만 차가 큰 시기에는 예정 시간에 선적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차량 선적 과정은 특히 민감하므로, 미리 물때를 확인하지 않으면 준비에 차질이 생긴다.
예매 사이트에서 예약 절차 중 자동 안내 제공
또는 기상청 바다누리 해양정보 사이트에서도 직접 조회 가능
나 역시 성수기 여행 중 미처 물때를 확인하지 못해 예약했던 배편이 지연된 바 있다.
그 후로는 예약 직전 반드시 물때표를 확인하는 루틴을 갖게 되었다.
차량과 함께 제주로 떠나는 경우라면, 몇 가지 절차와 지켜야 할 사항이 있다.
예매 시 차량 종류와 차량 번호 입력
선착장 도착 후 직원 안내에 따라 차량 줄 세우기
차량 검사 후 선박 진입
제주 도착 후 하역 절차 진행
차량 탑승 중에는 선적 후 승객석으로 이동해야 함
차량 내 연료와 가스 상태 점검 필수
애완동물 동반 시 사전 고지 필요
고흥에서 제주로 향하는 여정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 여행의 시작점 그 자체다.
예약 자체는 비교적 간소하지만 성수기 매진, 물때, 차량 선적 조건 등 사소한 부분에서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상세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글이 여러분의 예약과 여행 준비를 한층 더 여유롭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Q1. 고흥에서 제주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 보통 2시간 30분~3시간 정도 소요되며, 기상 상황이나 선박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Q2. 차량 없이 여객만 예약 가능한가?
→ 물론이다. 여객만 예약해도 정상적으로 승선할 수 있으며, 차량은 선택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