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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JuDot Jul 26. 2018

새로운 팀장의 부임

조직의 변화

모바일쿠폰 회사에 입사해 일개월 정도 지났다. 상사를 도와서 열심히 업체와 미팅도 하고 업무 파악을 하고 있었다.


특히, 회사에서 퇴사가 예정돼 있는 업무는 받을 때마다 잊어먹지 않기 위해 인수인계서를 만들어 반복하고 반복하면서 익혔다.


회사에서는 더 큰 성장을 위해서 외부에서 사람을 데리고 와야 한다며, 프렌차이즈 커피XX와 티X를 거친 새로운 팀장을 영입해왔다.


조직이 변화하게 된 것이다. 팀장이 제휴사업팀에 없던 것도 아니었다. 상사라고 불렸던 사람이 팀장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이 상사의 능력을 회사에서는 부족하다고 봤고, 이 상사는 과장으로 강등(?)을 시키곤, 새로운 팀장을 앉힌 것이었다.


회사가 더 큰 성장을 위해서 조직을 변경한다는데, 내가 반문할 이유는 없었다.


새로운 팀장이 부임하고 팀장은 압무 파악을 하면서, 자신의 팀으로 맞춰 팀을 꾸리려는 의욕을 많이 피력했다.


이 과정 중에 팀장은 명확히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나를 찍었다. 안좋은 쪽으로 말이다.

(추후에도 명확하게 듣지 못해 나는 주변 사람들을 통해 내 행동을 다시 생각해보며, 대략 짐작만 할 뿐이었다.)


초반에는 내색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점점 이는 표현으로 “나는 니가 싫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리고는 사람의 피를 말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으나, 이 압박은 점점 더 커졌다.


이렇게 하는게 팀장의 역할이고, 바른 방법인가? 라는 반문이 들 정도로 말이다. 그렇게 8개월을 버텼다. 그렇게........ 아니 초반보다 더 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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