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해보자!
'골프용품'과 '일반용품'으로 제품들을 다시 만들고 판매를 다시(Re.) 시작했다.
당연히, 판매는 기존보다 조금 더 나았다. 실제로 자연 매출이 발생했다. 더 높은 매출을 위해 부스팅이 필요했고, 제품 외의 우리 스토어만의 차별점이 필요했다. 몇가지 시도를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나름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고 판매를 시작하니, 지인 구매 외에 실제 자연 매출이 발생했다.
당연히 여기서 만족할 수 없었다. 더 높은 매출을 목표로 했고, 현 상황에서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시도해봤다.
제품이 반응이 있다는 것은 제품을 보고 살펴보는 사람이 늘어나면 늘수록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했다.
어떻게 하면 무료 유입을 늘릴 수 있을까? 찾다가 예전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럭키투데이'라는 딜이 있는데 그게 '원쁠템'으로 바뀌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제안을 해봤고, 비교적 쉽게 제안이 승락돼, 원쁠템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 때, 자신이 있었기에 메인 네임택을 1+1으로 딜을 진행했었다. 이외에도 다른 제품들을 돌려가면서 빈 구좌에 제안을 해서 진행해 무료 유입을 늘렸다.
*원쁠템 구좌 - 스마트스토어에서 지원하는 무료 노출 구좌로 '월쁠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하단 부분에 딜이 뜨게 된다. 수 없이 많은 딜 사이에서 노출되고 판매를 해야기 때문에 메리트가 엄청 크지 않으면 판매가 어렵지만, 원쁠딜 페이지에 노출과 검색시 '원쁠템'이라는 강조 문구가 붙어서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
제품을 판매하면서, 고객이 놀라면, 한번 더 우리 스토어를 방문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크게 두 가지의 내용을 추가해 WoW 포인트를 만들었다.
Point 1. 예상하지 못한 서비스.
제품을 판매하다보면, 한사람이 여러개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거기서 끝내지 않고 다수의 제품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본품'을 하나 더 준다거나 '서비스로 다른 제품'들을 줘가면서 여기서 뭔가 많이 사면 예상하지 못한 서비스를 받도록 했다.
Point 2. 고지 않은 서비스
우리 스토어에서는 제품을 구매하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네임스티커이다. 골프네임택을 구매하면 구매시에 입력한 이름으로 네임스티커를 소형 / 중형 중에 랜덤으로 제작해 발송한다. 실제 고객은 고지가 안돼 있었던 서비스 이기에 더 놀라는 Wow 포인트로 작용했다.
Point 3. 리뷰를 유도하는 편지
위의 두 포인트들은 구매 시에 안내가 된다면 더 많은 구매를 유도할 수 있지만, 나는 후기를 더 많이 만들고 싶었다. 이 때문에 구매력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구매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한 내용은 언급을 안했다. 그 상태에서 제품을 받는 사람들에게 '당신에게 보내준 이게 이게 서비스야'라고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아날로그적 감성을 넣어서 포스트잇에 메모를 적어서 발송했다. '서비스 보내드렸으니 후기도 부탁한다'라는 내용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기본적으로 제품 가격을 산정할때, 나는 '광고비'를 추가로 같이 산정한다. 이 광고비는 지출이 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어떻게든 지출된다 라고 보고 넣는 부분인데, 아무래도 네이버에서 원하는 메인 키워드에서 원하는 순위로 내 상품이 올라가려면, 무료로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즉, 광고를 해야 하는데 네이버 광고를 돌리든, 페이스북(메타)광고를 돌리든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 당시에는 스마트스토어에서는 페이스북과 연동이 안되었기에 일반 '유입광고'를 하루에 1만원 정도라도 투여를 해서 시도를 했다.
이렇게 크게 세 가지 포인트를 잡아서 우리 스토어를 성장 시키기 위해서 다시 시작(Re.)해봤다. 아직 여러 부분들이 부족해서, 내가 예상했던 속도보다 느리게 매출이 신장되긴 했다.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을 봤을 때, 어떻게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매일 하루에 8시간 씩 투자할 수 있는 사람과 3시간 씩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수 있을까? 난 후자이기에 이 정도에 만족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무료 유입은 많지는 않지만, 일정 수의 유입을 만들어 냈고, WoW 포인트들로 인해서 후기는 자연스럽게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유료 유입도 처음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처럼 보였으나, 점차 매출은 오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