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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Jul 19. 2024

무작정 꾸준한 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꾸준해야 합니다.

<스테르담 브랜드북>

글쓰기로 개인 브랜딩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쓰기로 개인 브랜딩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저는 그것을 '정체성의 유무' 그리고 그 정체성이 가진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그건 바로 '지속하는 힘'입니다. "아니, '가장' 중요한 게 뭐 이리 많아?"라고 반문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더 강조를 하고 싶습니다. 이 세 가지는 유기적으로 서로에게 힘을 보탭니다. 하나의 바퀴를 굴리기 위한 에너지라고 할까요.


세 가지 중 하나라도 결여되면, 그 바퀴는 굴러가지 않습니다. 

우리가 글쓰기로 개인 브랜딩 하려는 이유는 바로 '성장'일 겁니다. 육체적 성장은 그 방향이 위 쪽이지만, 자아의 성장은 그 방향이 앞으로 향해 있습니다. 즉, 앞으로 쭉 나가려면 우리는 바퀴가 필요합니다. 걷는 속도보다는 아무래도 바퀴가 있는 게 더 빠르고 효율적이겠죠?


예를 들어, 정체성과 소명은 있으나 지속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도 미약할 겁니다. 반대로, 뭔가를 지속하기는 하는데 정체성과 소명이 없다면? 이도 저도 안될 겁니다. 흔히들 말하는 '멍부(멍청하고 부지런한)' 캐릭터가 되기 십상이겠죠.


네모나 세모로 된 바퀴가 만들어내는 불협화음이 이와 같지 않을까요?


무작정 꾸준한 것에서 벗어나
전략적인 꾸준함으로


우리는 누구나 꾸준함이 미덕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부지런하고, 무언가에 열심이면 다 된다는 믿음도 한몫하죠. 그러나 대게 문제는 여기서 비롯됩니다. 무언가를 계속해서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은 우리의 시야를 좁게 합니다. 실제로 '열정'에 휩싸였을 때 우리는 주변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는 클리셰죠. 엄청난 부를 이루고, 성공 한 사람이 가족들이 떠나는 걸 보고 그제야 주위를 돌아보지 않은 자신을 후회하는 모습. 그래서 우리는 무엇 하나에만 몰두해선 안된다는 것이고, 더더군다나 목적이나 방향 없는 꾸준함과 열정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상기해야 합니다.


무작정 꾸준한 것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내가 무언가에 부지런을 떨고 있다면, 꾸준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 잡혀 있다면. 당장 주위를 둘러보세요. 물론, 그 주위엔 '나'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내 '정체성'과 '소명'. 그러니까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를 자꾸만 돌이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즉, 꾸준함도 전략적으로 어프로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전략적인 꾸준함'이란 무엇일까요?

사실, 답을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정체성'과 '소명' 그리고 '지속하는 힘'이라고요. 이 세 가지를 고려한 꾸준함이 진정한 '전략적 꾸준함'입니다.


'전략적 꾸준함'의
세 가지 요소


자, 이제 전략적으로 꾸준할 수 있는 세 가지 요소와 그에 맞는 '질문'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여러분은 아주 강력한 자기 브랜딩의 시작을 만들어내고 실천해 갈 수가 있습니다.


첫째, 정체성


정의 & 키워드

- '나'를 알아야 모든 것이 시작될 수 있다.

- <본질>, <중심>


필수 질문

- '나'는 어떤 사람인가? (페르소나 나열)

- '나'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 (페르소나 세분화)

- 이를 통해, 내가 가진 '업'은 무엇인가? (업세이를 통한, 본업에서의 '업' 발견 과정)

-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그리고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 나는 무엇을 할 때 동기부여되고, 또 그 반대되는 요소는 무엇인가?


둘째, 소명


정의 & 키워드

- '정체성'을 바탕으로 내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찾아낸다.

- <방향>, <이유>


필수 질문

- 내 '업'이 가진 '가치'는 무엇인가? 

- 나는 당연하게 여기지만, 타인이 봤을 때 신기해하거나 궁금해할 수 있는 요소는?

-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 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 소명을 이루기 위해 내가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셋째, 지속하는 힘


정의 & 키워드

- '정체성'과 '소명'을 바탕으로 무엇에 집중할지를 알고 그것을 꾸준히 해 나아가는 것

- <시간>, <정성>


필수 질문

- '정체성'과 '소명'을 이루기 위해 나는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 (지속해야 할 일 세 가지 먼저)

- 집중해야 할 것을 실천하기 위한 내가 확보/ 활용해야 하는 시간은? (일상 루틴은 추가하는 것보단, 발견해 내는 게 더 중요하다. 자꾸 루틴을 추가하면 그것은 부담이 되어 꾸준함의 가장 큰 적이 된다.)

- 목표를 잘게 썰어낼 수 있는가? (처음부터 높은 목표를 스스로 괴롭히기보단, 작은 성취를 계속해서 맛보고 그것을 늘려간다. 꾸준함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 지속하여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설정이 되어 있는가? (예를 들어, 글쓰기를 지속하고 싶다면 글쓰기 이유를 적은 메모를 책상 앞에 붙여 놓거나, 책상 정리를 미리 하기 등)


그렇다면 이 세 가지를 그림으로 정리해 볼까요?

자신만의 바퀴를 만들어 그 크기를 늘려간다면, 이전보다는 빠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가속도까지 붙는다면?

꾸준하고 싶지 않아도 꾸준하게 되는 일이 내게도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가속도로 게으른 저도 꾸준히 글을 써내고 있으니까요.)


스테르담 개인 브랜딩을 위한 '바퀴 이론'




'전략(戰略)'이란 말은 전쟁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전쟁을 이끌어가는 방법이나 책략'이 바로 '전략'인 것이죠.


'나'와의 싸움은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이만큼 어려운 전쟁이 또 있을까요. 그러나 저는 생각을 바꾸어 전쟁의 상대를 '나'에서 다른 것으로 정의하기로 했습니다. '꾸준하지 못함', '게으름', '나태', '잃어버린 초심' 그리고 '열정이 식은 마음'. 그러한 특성을 나 자신과 동일시하며 자책하곤 했는데 생각해 보니 그것들은 '나'가 아니었던 겁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속성이 내 정체성을 대변하진 않습니다. 반대로, 열정이나 꾸준함과 같은 우리가 말하는 좋은 속성도 나 자신 그 자체라고 할 순 없겠죠.


그러니까, 내가 싸워야 할, 대응하고 개선해야 할 것은 나 자신이 아니라 내가 처한 환경이자 그 당시의 감정들인 것입니다.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상대를 헛다리 짚으면, 허공에 대고 주먹을 휘날리는 것과 다를 바 없고. 성과 없이 그저 지치는 건 바로 나 자신입니다. 그러하므로 우리는 '전략적'이어야 합니다. 전략 없이, 그저 무언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건 '생산성 없는 열정이자 부지런함'이 자아낸 강박입니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승리의 확률은 높아집니다.

전략은 '나'를 알고 '적'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혹시, 나는 무언가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성과가 없거나.

아이디어는 많은데 꾸준하지 못해 자책만 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앞서 말씀드린 세 가지 요소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그것에 대한 대답을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무작정 꾸준함'에서 '전략적 꾸준함'으로 나아가실 수 있을 겁니다.

더불어, 우리가 가진 바퀴의 크기는 점점 더 커질 겁니다.


우리 모두의 '전략적 꾸준함'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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