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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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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맴맴 May 17. 2024

스트레스

일기




나는 악몽 중 하나가 높은 곳에 올라가는 꿈이다.

드로잉.jpg

어떤 해몽은 좋은 꿈이라고 해석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나는 좋은 꿈은 아닌 거 같다.


이유는,

높은 곳에 오를 때 너무 힘겹고 무섭고 떨어질까 봐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아침에 눈을 뜰 때 그 감정만 살아있는 상태에서 깨다 보니

찜찜하게 아침을 맞이한다.


왜 꾸는지

어쩌다가 고소공포증을 느끼게 되는지 어렸을 적을 생각해 봐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높은 곳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 원인을 알고 싶은데,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





오늘도 힘겹게 계단을 올라가는데, 계단의 경사가 높았다.(항상 꿈꿀 때 높은 경사로 나온다)

중간에 멈춰 서서 낮은 난간을 잡고 거기를 의지해서 매달리다시피 있는데,

밑에 떨어지면 죽을 거 같고

높이 올라가면 그것대로 두려움을 안고 가야 한다.


혼자서 아무것도 없이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가

그대로 멈춰 서서 했던 생각은

이 난간이 튼튼한가였다.



그때 두려움이 몰러와서 더 두려운 경사에 내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내가 어쩌다가 높은 곳을 무서워했지?

생각하다가 알람에 깼다.


이 반복적인 꿈이 나에게 악몽이다.





이 악몽은

언제, 내가 어느 시점에 꾸는지

좀 더 지켜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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