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는 최고의 연습장이다

사내에서 컨설턴트를 연습하기

by SWEL

많은 이들이 퇴직을 앞두고 나서야

‘이제 뭔가 준비해야 하지 않나’ 하는 막연한 불안을 느낍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이미 매일같이 컨설턴트처럼 일할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바로, 조직 안에서 입니다.

컨설턴트는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를 구조화해 해법을 제시하며,

타인과 협력해 실행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활동은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업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관점의 변화입니다.



‘지시받은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 스스로를 바라보는 것.

이 관점 전환만으로도

일의 태도와 결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프로젝트 일정만 관리하던 사람이

“이 일정 지연의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라고 질문을 바꾸는 순간,

그는 단순한 실행자가 아닌 진단자가 됩니다.

또한, 컨설팅은 협업이 필수입니다.

업무 회의, 부서 간 협업, 보고 과정 속에서

상대의 니즈를 파악하고,

내 의견을 정리해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연습은

곧바로 컨설팅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 훈련이 됩니다.




조직 안의 경험은 컨설팅 실무의 축소판입니다.

문서 작성, 발표, 문제 해결, 관계 조율 등

우리가 흔히 겪는 업무 상황 하나하나가

컨설턴트 역량을 다듬는 장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중요한 건 의식적인 연습입니다.

회의록을 쓸 때도,

단순 기록이 아닌 ‘이해관계자 간의 논점 정리’라고 생각해 보고,

보고서를 작성할 때도

‘이 자료가 상대의 의사결정을 돕고 있는가?’를 자문해 보는 것.

그렇게 사소한 습관부터 바꾸다 보면,

어느새 당신의 사고방식과 일처리 방식은

‘컨설턴트의 그것’과 닮아갑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이런 내부에서의 훈련이 쌓이면

조직을 나간 후에도 연결 지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함께 일했던 동료, 내부 고객, 협력 부서가

훗날 당신의 첫 외부 고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퇴직 후에도 당신의 전문성과 태도를 기억하는 사람은

당신과 일해본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컨설턴트가 되기 위한 준비는

언제, 어디서든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장 좋은 연습장이

지금 당신이 있는 그 자리일 수 있습니다.

퇴직 후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되시나요?

그렇다면 먼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컨설턴트처럼’ 바라보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세요.

문제는 늘 가까이에 있고,

당신의 성장도 그 안에 숨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