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군산서흥중 1학년 학생들의 이야기- 우리 동네 가게
우리 동네 가게 이야기
면담대상자: 태성반점 사장님
면담자들: 가면라이더
Q. 혹시 가게 이름이 태성반점이던데 가게 이름을 태성반점이라고 지으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 가게 이름을 지으며 딱히 특별한 뜻은 담지 않았지만, 한글 태성을 먼저 한자로 풀면 클 태 이룰 성입니다. 즉 뜻은 크게 이루라고 지은 것입니다.
Q. 사장님의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시나요?
하루 일과 말이죠, 아침에 출근해서 재료를 손질하고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받습니다, 그리고 다른 일을 하시는 직원을 도와줄 때도 있습니다. 그것이 저의 하루의 일과입니다.
Q. 사장님이 가게에서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음식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설거지 청소 관련해서도 좀 합니다. 아침에는 재료 손질을 합니다. 음식 만드는 거랑 재료 손질은 많이 하고요 청소 관련해서는 가끔 합니다. 가게에서 이 정도 일을 합니다.
Q. 그러면 그렇다면 사장님이 이 일을 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렇게 음식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된 이유가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사실 돈을 벌기 위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이 제가 만든 음식을 먹고 행복해하는 표정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서 계속 이 일을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Q. 혹시 어렸을 때부터 요식업에 꿈이 있으셨나요?
제가 어렸을 때는 요식업에 대한 지식은 물론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한 20살 정도 나이가 돼서 취미로 음식을 만들다가 음식 만드는 걸 좋아하게 됐습니다. 그걸 계기로 조금 더 노력해서 요식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왔습니다.
Q. 사장님이 가게를 하며 힘든 순간은 무엇이나요?
힘든 순간은 가게에 손님이 없을 때나 직원들이 안 나오거나 직원들을 구하기 힘들 때 그때가 가장 힘들고, 다른 것으로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힘든 순간은 하루의 일상 중에서는 없습니다.
Q. 사장님이 가게를 하며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무엇인가요?
보람찬 순간 손님이 제 음식을 먹고 맛있다고 할 때, 손님이 제 음식을 먹고 맛있게 먹었다고 했을 때가 제일 기분이 좋습니다.
Q. 제가 이 길로 다닐 때마다 사장님의 가게에 줄이 많이 서 있던데, 혹시 사장님만의 비결이나 철학이 있으신가요?
비결은, 항상 신선한 재료를 쓰는 것입니다. 그날 아침에 재료를 그날 준비해서 사용합니다. 항상 재료를 신선한 걸 써요. 그래야 음식이 맛있습니다.
Q. 저희 학교에 요식업을 꿈꾸는 아이들을 위해서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해주고 싶은 말은, 만약에 음식에 관련된 일을 한다면 이 일이 쉽지 않습니다. 자기 자신의 자유 시간도 줄어듭니다. 일을 하려면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 본인이 빠른 시간에 돈을 벌겠다고 하는 목적을 가지고 일을 한다면 이 일이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끈기를 갖고 꾸준히 시간을 어느 정도 보내고 난 다음, 본인이 성공할 수 있다 하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요즘 학생들은 유튜브로 쉽게 돈을 번다고들 하는 데,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이 일은 어렵습니다. 인내와 끈기가 많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본인의 노하우가 생길 겁니다. 음식을 하는 노하우가 며칠 하지도 않고 1년 정도 하고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몇 년 정도는 끈기 있게 본인이 이 일을 종사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음식을 만들면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겨 성공할 것입니다.
면담하기 후 우리 모둠원의 소감
학생1: 기록이로서 친구들과 사장님이 면담하는 것을 기록하는 일을 하며 태성반점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들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면담하는 내용을 집중해서 들으며 적어야 한다는 점이 힘들었지만 기록된 내용들을 보니 보람찼다. 면담을 준비하면서 직접 면담할 때 질문을 만들어 보아서 좋았고, 태성반점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많았는데 직접 면담을 하며 알아보니 좋았다. 면담을 처음 해보니 준비 과정도 생각보다 많고 고려 해야 할 것들도 많아서 어려웠지만, 막상 해보니 알게 된 것이 많아서 좋은 경험이었다.
학생2: 진행자로서 나는 사장님과의 면담 진행을 하며 기쁨과 통쾌함을 느꼈다. 그리고 마음 한켠에는 떨림이 존재했다. 왜냐하면 노력한 일 조금만 더하면 끝나서 기쁨과 통쾌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장님과 1대1로 면담을 하면서 떨렸다. 그리고 면담을 하며 대상자의 허락과 질문 작성하기까지는 매우 수월하고 잘 됐지만, 진행자로서 면담을 진행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 너무 떨렸지만, 끝나고 난 뒤에는 매우 좋았다. 그리고 사장님께서 식당은 처음에는 안됐지만 결국 끝까지 열심히 하면 성공한다는 말에 앞으로 인생을 살며 열심히 해서 뭐라도 성공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학생3: 촬영자로서 사장님과 친구들이 면담하는 모습을 찍으면서 여러 가지 사실들을 알아서 좋았다. 면담을 하면서 느낀 점은 대답이 예상과 다르게 나오면 질문 순서가 바뀌므로 질문을 더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였고 사장님에게 면담을 하면서 “요식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라고 질문을 했는데 “끈기가 있어야 한다” 라는 말에서 모든 일에는 끈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좋았다.
학생4: 이끔이로서 가게의 사장님을 섭외하는 일을 하며 사장님을 섭외할 때 생각보다 긴장을 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장님이 너무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정말 기쁘면서 안도하는 느낌이 들었다. 면담을 준비하면서 사장님에게 허락을 구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놀랐으며, 면담을 직접 방문해서 하는 과정에서 다행히 들어가기 전보다 긴장이 많이 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면담을 한 후 사장님의 장사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장님께서 "항상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자" 라는 것이 비결이라고 답변해 주신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학생5: 보조자로서 모둠원을 도와주고자 노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