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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진쌤 Dec 06. 2024

가장 맛있는 떡집,
모락모락 떡집

2024 군산서흥중 1학년 학생들의 이야기- 우리 동네 가게






우리 동네 가게 이야기
면담대상자: 모락모락 떡집 사장님
면담자들: 감미롭다




Q. 가게를 열게 된 지 얼마나 되었나요?

아마 2019년쯤에 시작했으니 5년~6년 정도 된 것 같아요.


Q. 가게를 열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옛날에는 회사를 다니다가 부평에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부평에 가기 싫어서 어쩌다 보니 제 배우자와 함께 이 떡집을 운영하게 되었어요.


Q. 가게를 운영할 때 방침과 규칙이 있으세요?

항상 가게를 청결하고 깔끔하게 유지하고, 손님들에게 팔 떡을 맛있고 좋은 쌀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가게를 운영하시면서 힘드셨던 점 있으세요?

힘든 일이야 많아요. 개인 사업을 하다 보면 이제 떡을 주문을 해놓고도  가지러 오지 않거나  취소하시는 분들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Q. 가게를 운영하시면서 보람찼던 적은 있으세요?

저희 가게 단골손님 중에 말기 암 환자분이 있었는데 그 손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저희 가게 떡을 제일  좋아하시던 게 가장 보람찼었어요.


Q. 서흥중학교 학생들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항상 보면 활발한 것 같아요. 매사에 보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학생들이 웃으면서 걸어가는 모습을 봤을 때 항상 활발하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Q. 혹시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으세요? 

암 환자분이 가장 많이 생각나고 그렇게 가실 줄 알았으면 ‘더 맛있게 해드릴 걸’이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Q. 이 떡집을 운영하시는 최종 목표가 있으신가요?

저는 이 가게가 군산에서 가장 맛있는 떡집이 되었으면 해요. 나중에 저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예전보다 성장하여 더 맛있는 떡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Q. 마지막으로 서흥중학교 학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으세요?

항상 모든 일에서 학생의 신분을 지키면서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자신의 미래를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현재의 모습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예전의 나를 후회하는 순간이 분명히 오기 때문이에요. 그런 시간이 없게끔 하기 위해서 본인 스스로가 큰 노력을 해야 하죠. 사회에 나가면서 힘든 일들이 많이 있을 텐데 학생들이 미래를 위해 천천히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면담하기 후 우리 모둠원의 소감


학생1: 나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친구들을 통솔하고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고, 익숙하지 않아서 분명히 미흡한 점과 실수가 많이 있었을 테지만 그럼에도 잘 따라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친구들에게 고마웠다.  다음에 이런 역할과 활동을 또 맡게 된다면 더욱 나아진 실력이 되어 여유롭게 해결해 보고 싶다. 내가 면담을 하면서 지나가는 손님의 역할로써는 알 수 없었던 사장님과 가게에 대한 깊은 사연, 그리고 다른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몸이 아프신 손님에 관한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또한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바쁘실 수도 있고 나도 막상 면담하려니 긴장하고 당황했었는데도 굉장히 친절하고 달갑게 맞아주심과 동시에 맛있는 떡까지 나눠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학생2: 진행자라는 역할을 하면서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고 재미있었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진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깐 너무 떨리고 신난다 나의 소감은 사장님이 암 환자를 위해 떡을 만드신 게 가장 인상 깊었고 사장님과 면담을 할 때 뒤에서 친구들이 리액션을 잘 안 해줘서 조금 당황했다. 그리고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그리고 여사장님이 우리 조에게 맛있는 떡을 주셔서 감사했다.


학생3: 나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사장님이 인터뷰를 할때 그 답변을 써야 하는데 제대로 쓰지 못해서 아쉬움을 느끼고 앞으로도 이 떡집을 몇번 더 오고 싶다는 생각과 다음에도 내가 기록하는 것을 맡으면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면담을 하면서 사장님이 생각보다 친절하시다는 생각이 들었고 면담이 처음이라 조금 떨렸다.


학생4: 나의 역할을 수행하며 뒤에서 리액션도 하고 친구 한 명을 도와 촬영자도 같이 했는데 촬영을 하기 어려운 타이밍에 잘 해낸것같아 기분이 좋았다..내가 면담을 하면서 사장님이 중간에 하신 말씀 중 암말기 환자의 말이 있었는데 거기 부분에 더욱 더 귀기울여서 듣게 되었고 그 암말기 환자가 밥도 못먹는데 사장님이 주신 떡을 먹었다는 거에서 사장님의 기분이 세밀하게 느껴졌다.


학생5: 면담을 함께 준비하며 조원들을 도와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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