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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만 기다리다 과태료->면허취소?

연말 몰리는 운전면허 갱신, 방심하면 시간·비용 모두 잃습니다

by Gun

올해 운전면허 갱신 대상자가 유난히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도로교통공단 집계로는 대상 인원이 약 487만 명에 이르는데, 아직 절반 가까이가 갱신을 끝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조용해 보여도 막달에 가까워지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져요. 지난해에도 12월에만 평소의 몇 배 인원이 몰리며 번호표가 오전에 동나는 일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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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런 흐름이 올해도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최근 몇 년간 연말은 늘 ‘시험장 전쟁’처럼 변해 왔고, 올해는 대상자가 더 많다 보니 대기시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는 아침에 가서 오후에 나오는 일이 벌어졌다고 할 정도라 막판 방문은 현실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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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갱신을 늦추면 불이익이 분명하게 따릅니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1종은 3만 원, 2종은 2만 원의 과태료가 바로 부과되고, 1년을 넘기면 면허가 취소돼 다시 시험을 처음부터 봐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운전을 자주 하지 않는 분들도 신분증 역할을 못 하게 되니 생활 곳곳에서 불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갱신 과정은 훨씬 간단하다는 점입니다. ‘안전운전 통합민원’ 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두시면 되고, 최근 찍은 증명사진과 건강검진 기록만 갖춰져 있다면 별도 신체검사도 필요하지 않아요. 신청 후에는 수령을 위해 한 번 들르기만 하면 되는데, 온라인 예약자는 현장에서 아주 짧은 시간 안에 발급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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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갱신 기준이 생일 중심으로 바뀌어 연말 혼잡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하지만, 올해만큼은 지금의 방식이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막달을 넘기지 않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지금 몇 분만 투자하면 연말의 긴 줄과 과태료, 그리고 복잡한 재시험 걱정까지 모두 피할 수 있으니까요.

4.png 운전면허증 견본 - 한국도로교통공단

올해 갱신 대상이시라면 늦기 전에 한 번만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지금 움직이는 것이 결국 가장 적은 비용과 시간을 쓰는 선택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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