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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렇게만 출시해줘” BMW 전기 쿠페

BMW가 꽁꽁 숨긴 쿠페, 렌더링만으로 난리 난 이유

by Gun

BMW가 준비 중이라는 전기 쿠페가 요즘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유난히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 이미지도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상 렌더링 한 장만으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흐르며 디자인에 대한 기대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보기 드문 정통 쿠페 실루엣이라는 점이 특히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1.png BMW 차세대 i4 쿠페 가상 렌더링. 사진 = 슈거 디자인

렌더링 속 모델은 전면부를 얇고 길게 눌러놓은 듯한 모습이어서 기존 BMW 특유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날렵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루프라인은 단번에 흐르는 형태로 정리되어 있어 실내 공간보다 디자인을 우선한 모델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패스트백 중심으로 이어지던 전기차 시장에서 오랜만에 볼 수 있는 감각이라는 점에서 반가움을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차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BMW가 예고한 차세대 플랫폼과 배터리 전략 때문입니다. 새로운 배터리 구조는 에너지 효율을 크게 올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주행거리 향상에 대한 기대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 기술 변화가 장거리 중심 전기차에 적합하다는 이야기도 나올 만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2.png BMW 차세대 i4 쿠페 가상 렌더링. 사진 = 슈거 디자인

국내 시장에서는 출시 시기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G70 전기차 후속은 2026년 무렵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BMW 전기 쿠페는 그보다 늦은 시점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비교되던 두 브랜드가 전기차 시대에 다시 한 번 경쟁 구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판매 중인 고성능 전기차들과 비교했을 때도 방향성이 조금 다릅니다. EV6 GT나 아이오닉 5 N이 출력 대비 가격 경쟁력으로 주목받았다면 BMW 쿠페는 긴 주행거리와 브랜드 감성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충전 인프라나 유지비와 함께 감성 요소까지 함께 비교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3.png BMW 차세대 i4 쿠페 가상 렌더링. 사진 = 슈거 디자인

2도어 전기 쿠페라는 형태 자체도 시장에서는 생소한 편입니다. 그동안 실용성이 우선되던 흐름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감성의 영역을 다시 확장해보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제작 비용이 높은 차종이기 때문에 가격 폭이 넓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오히려 명확한 성격을 가진 모델이라는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4.png BMW 차세대 i4 쿠페 가상 렌더링. 사진 = 슈거 디자인

BMW의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라인업을 하나 더 채우는 움직임이 아니라 전기차 시대에 새로운 감성 기준을 제시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시장이 효율 중심으로 정리되는 흐름 속에서 이런 변화는 다른 브랜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디자인과 감성을 다시 이야기하게 만드는 이 모델이 실제로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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