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립성 면역세포인 호중구 (그 일 하는 세포 만화에서 남주로 나오는 그 백혈구 맞다)는 우리가 아는 대식세포 작용으로 균을 삼키는 방식 외에도 핵 안에 있는 염색체 - DNA 다발 - 을 직접 세포밖으로 분사;; 해서 잡아서 죽이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걸 세포 외 덫 (Neutrophil extracellular traps, 줄여서 NET)라고 한다.
맨 밑에 나온 발사되는 실 더미가 바로 세포외 덫이다. 그물이자 그 자체로 걸린 상대방을 녹이는 역할을 한다
단지 붙잡아놓는 것뿐만 아니라 이 염색체 다발에 직접 단백질 분해효소랑 항균단백질들을 달아 균이나 각종 외부침입물을 직접 녹여내어 처리한다.
문제는 세포 내에서 먹어서 해결할 때는 문제가 안되던 호중구의 단백질 분해효소와 항균단백질들. 밖으로 발사된 분해효소는 피아를 가리지 않으니 우리 몸 안의 다른 조직까지 영향을 주게 되며 이런 질서 정연하지 않은 죽음은 큰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최근에는 자가면역과 암에서의 부작용 역시 알려지고 있는데 자가면역의 경우 백혈구의 DNA에 의한 염증에 의해 유발된 면역이 자가면역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고 암의 경우에는 이렇게 만들어 놓은 그물에 떠돌아다니다 정착 쉽게 못하는 전이중인 암세포가 걸려서 정착을 돕게 된다고.
전이는 암세포에게도 쉬운일은 아니지만 NET는 그 전이를 도울 수 있습니다
면역세포의 구분과 기능은 그렇게 달달 외웠어도 여전히 새로운 기능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일찍 졸업해서 다행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