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형제 모두 학년별 우승
오늘 마포구청장기 검도대회가 진행중입니다. 초등학교는 학년별로 리그전이 진행되는데, 아이 셋 모두 각 학년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아이들의 경기를 잘보는데, 실력은 물론이고, 집중력, 그리고 경기에 참여하는 태도까지 향상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검도를 못하지만, 매니저처럼 따라다니다보니 경기의 흐름을 어떻게 가져와야하는지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네요. 셋째한테 어떻게 이긴거야? 라고 물으니 ‘검도에만 집중했다‘ 이렇게 답을 합니다. 평소에 말이 너무 많고, 시끄러운 스타일이라 집중력을 키울 수 있을까해서 시작한 운동인데, 맞춤형 운동이네요.
표정들을 보니 과거에 긴장하던 모습은 없고, 경기 자체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피곤할텐데 각 학년별로 우승해서인지 피곤한 모습은 하나도 없네요. 저만 피곤한가 봅니다. ㅋㅋ
검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웃는 모습, 장난 치는 모습을 보니 검도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목표는 1단을 획득하는 건데, 첫째가 이제 초단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고, 세째는 아직 갈길이 먼 거 같습니다.
그리고, 매번 느끼는건데, 개회식이라고 정치인들 많이들 오시는데, 몇몇은 늦게 오나봅니다. 개회식 지연 ㅋㅋ 아이들 운동하는데, 이러기 있기 없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