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해봅니다 (2022.05.30 @두샤 아뜰리에)
플로어웍스 창립 이후 처음으로 가진 대면 북토크였습니다. 90년대 출판기념회를 상징하던 얼음조각 대신 초록초록한 꽃과 알록달록한 플웍 책과 우리의 마음처럼 두둥실 떠 있는 풍선, 그리고 플로어웍스의 보석인 작가님들이 도서를 완독하고 작정하고 찾아온 찐팬분들과 의미 있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비로소 행사를 마치니 실감이 납니다. 우리가 열심히 달려왔고, 많은 독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 열심에 대한 보상처럼 서로를 다독였고, 미소 가득한 쉼표로 다음 여정을 그려봅니다. 당연히 계속 좋은 책을 만들어야겠죠. 이렇게 좋은 분들이 함께했고, 앞으로도 이 계주에 바통을 받을 미래의 저자를 상상하면서요. (비록 개인 사정으로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작가님들 마음으로는 언제나 한 팀입니다.) 또한 조용히 출판사를 응원하고 축복해주는 독자분들이 계시기에 운동화 끈 고쳐매고, 다시 슬슬 달려 나가기 시작합니다. 꽃과 카드, 선물, 마들렌, 낭독으로 자리를 빛내주신 게스트분들께도 감사드려요.
북토크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유난히 환하게 웃는 사진이 많네요.
인고의 시간을 감내하며 책을 내신 우리 작가님들이 위너입니다.
작가님들 모두 실컷 웃을 자격이 충분하고요.
아름다운 장소를 제공해주시고 소소한 모든 행사 셋팅을 해주신 두샤 아뜰리에 대표를 겸직 중인^^ 정한아 작가님과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해주신 프라그랑스 대표님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고품격 낭독으로 우리의 마음에 위로를 선물해주신 깜짝 게스트 신지혜 아나운서님께도 깊이 감사드려요.
넘치는 위트로 중년 남성 발레인의 워너비로 등극하신 배진수 작가님께도 감사드리고요.
바쁜 일정 중에 참석해주신 플웍의 원년 멤버 작가님이신 김지현 작가님, 한지영 작가님, 이영철 작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플로어웍스의 8종 도서와 함께해준 아홉 명의 저자, 세 명의 일러스트레이터, 한 명의 포토그래퍼. 깊은 감사 드립니다.
플로어웍스 필진이 되면 그날부터 그냥 같은 편 먹는겁니다.
작가님들! 다음엔 또 뭐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