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과 인사이트
큰 꿈 대비 첫 번째 도전에서 허무한 결과와 경험을 겪었다.
다시 창업을 하기 위해 준비과정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 운영이 잘 되는 회사는 매출관리, 비용관리 또 어떻게 HR을 운영하는가?
- 전략기획은 어떠한 식으로 해야 되는가?
- 세일즈와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가?
- 좋은 팀장은 어떤 팀장일까?
창업 전 직장에서는 이런 것들에 관심이 없었다.
사회 초년생이었고, 회사의 이익에 기여하는 것에 모든 포커스를 맞췄다.
이런 경험들을 실전에서 얻고자 다시 취직을 하게 된다.
호텔 세일즈&마케팅 출신이라 호텔 세일즈 쪽으로 면접을 봤고 본사는 호텔 개발 및 컨설팅하는 회사였다.
추후 본사에서 호텔 전략기획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딱 좋았다.
영업 쪽이라 전체 임원이 참석하는 월례회의에 참석하여 호텔의 매출과 비용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현재 어떻게 운영이 되고 있고 매출 증가를 위한 여러 방향에서의 노력, 비용절감을 위한 방법 등
좋은 내용이 많았다.
나라면 어떤 방식으로 할까 생각해 보기도 참 좋았다.
영업 또한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했을 때 결과를 실험해 보기에도 좋았고, 회사 측면으로도 도움 되는 일이라 1석 2조였다.
실제로 개인매출은 오르고 회사 운영자금으로 진행하는 부분이라 부담이 없었다.
역시 영업은 다양한 방식으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시간을 투자하는 게 답이다.
각 부서의 팀장들을 보며, 영업부서의 팀장님을 보며 좋은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했다.
대표, 부사장 또는 팀장님의 전달방식에 직원들이 느끼는 점을 적나라하게도 알 수 있었다.
역시나 다양한 리더십이 있고 그 리더십의 옳고 그름은 없지만 선호하는 리더십은 있다.
-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은 매우 중요하다
- 피드백의 퀄리티와 방식에 직원들은 많은 것을 느낀다.
- 매번 결정을 못하는 팀장은 무능력하게만 느껴진다.
- 에이스 = 좋은 팀장은 절대 아니다.
호텔에서의 각종 경험을 하고 운이 좋게 호텔 개발과 전략기획을 진행하는 본사로 넘어갈 수 있었다.
이 시기에 다시 창업에 대한 생각이 활활 타오르고 있을 때라 본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진 못했다.
하지만 모든 사업이 진행되기 전 시작 단계에 일할 수 있는 직원들과 일할 수 있는 경험이었고.
그들이 시작 단계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기획자로서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 알 수 있었다.
난 영업에서 오래 있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숫자로 본다면 그들은 본질을 봤다.
나는 차별화보다는 당장의 중요한 업무들을 나열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면,
그들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고민하고 더 멀리 보고 미래에도 무너지지 않는 방법을 고민했다.
나에게 있어선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고, 배운 것도 많았다.
그들 중 한 명이 현재 우리 회사의 임원으로 또 하나의 소중한 인연을 얻었다.
(이 시기로부터 조금 더 먼 미래의 일이다)
이렇게 나는 배우고, 이 시기엔 바로 매출이 나올 수 있는 구조인 오프라인 창업에 매력을 느껴
퇴사 후 한 달 뒤 바로 두 번째 창업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