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글렀다고? 정신 채리라!”
<할미언니와 함께하는 돈 공부 1탄: 마인드셋> 편에 이어 2탄이 돌아왔습니다. 아직 1탄을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이번 시간은 절약하는 습관과 태도에 이어서 실질적인 저축과 투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절약을 향한 마인드셋이 구축됐다면 이제 몸을 움직일 차례입니다. 할미언니가 전해주는 매운맛 돈 공부,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할미언니와 함께하는 돈 공부 2탄: 재테크(저축, 투자)
1. 투자보다 저축이 먼저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모으겠다고 다짐할 때 저축을 건너뛰고 투자부터 떠올리지만, 할미언니는 절약과 저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절약-저축-투자’의 세 단계가 무한 반복되어야 합니다. 투자는 푼돈이 아니라 목돈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그렇다면 어떻게 목돈을 모을 수 있을까요? 할미언니가 빠르게 목돈을 모을 수 있었던 세 가지 비법을 소개합니다.
1) 경제관념이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할 것
내가 누군지 알고 싶다면 내 주변 사람들을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늘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면 나의 취향과 성격을 알 수 있다는 것인데요. 나의 소비 패턴도 마찬가지입니다. 배달 음식을 시키거나, 쇼핑이 일상다반사인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한다면 나도 절약하는 습관을 갖기 어려워집니다. 습관을 가장 빠르게 만드는 방법은 주위의 환경을 바꾸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내 주변을 새롭게 세팅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평소 낭비가 심하다고 생각되는 친구가 있다면 조금 덜 만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정말 귀한 사람이라면 나를 떠날 일은 없을 거예요.
2) 보여주기 위한 소비를 멈출 것
인간은 타인의 시선과 관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태어나 세상에 나오는 순간부터 타인을 의식하기 시작하죠. 하지만 지금 내 소비가 정말 나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인지 되돌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지금 사고 싶은 명품 가방이 활용도에 비해 적절한 금액이 맞을까요? 두세 달치 월급에 달하는 비용을 내고 가방을 사서 나는 몇 번이나 그 가방을 들게 될까요?
어느 연구 결과에서 마음이 공허하고 우울할수록 쇼핑에 집착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내가 오늘도 여러 이유를 붙여가며 구입한 물건이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이었는지 생각해보세요. 계좌도 마음도 텅 빈 채로 남겨두지 마세요.
3) 유행이 아니라 나다움에 집중할 것
‘트렌드’라는 말은 참 유혹적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며 유행에 뒤처질 수 없다며 오늘도 열심히 SNS를 뒤지면서 트렌드를 쫓으려 노력합니다. 하필 내 옷장에는 요즘 트렌드라는 가죽점퍼가 없군요! 할미언니는 매년 바뀌는 트렌드를 쫓지 말고 진짜 내가 원하는 나만의 취향을 발견하라고 조언합니다. 많이 사보고, 여행에 큰돈을 쓰는 것만이 취향이나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만 신경 써서 주위를 둘러봐도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근사한 영감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2. 미국 주식에 도전하라
국가별 주식 시장 점유율을 보면 미국이 전 세계 주식 시장의 58%를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경제 강국이니 그럴 법도 하지만, 정작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쉽게 고려하지 못한 대상이기도 합니다. 국내 주식도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데 달러로 진행하는 미국 주식을 어떻게 할까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삼성전자 주식을 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할미언니는 개별 투자 종목보다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고 안정적인 수입을 가져다주는 미국 ETF 상품을 권합니다. 워런 버핏은 인덱스 펀드(ETF)의 장점을 다음과 같은 말을 하기도 했죠.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투자수단은 저비용 인덱스 펀드에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다.”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역사적인 수치로 우상향하는 결과를 입증하며, 상대적으로 배당률도 높은 ETF라면 초보 주식 투자자들도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절세 계좌인 연금 저축 계좌, IRP 계좌 등을 활용하면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할미언니는 “앞으로 할 일이라고는 한 달에 한 번 월급이 들어올 때 미국 ETF를 사는 것뿐”이라고 말합니다. 당장 주식창을 열어 미국 ETF를 검색해보자고요!
3.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원칙 세우기
국내외를 통틀어 많은 주식의 대가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투자를 장기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그럴듯합니다. 하지만 이 한 문장에는 참 어려운 두 가지가 숨어 있습니다. 우선 ‘좋은 투자’를 찾아야 합니다.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엔비디아가 좋은 투자일까요? 아니면 미국의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500개의 우량 기업들의 주가 성과를 추적하는 주가 지수인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좋은 투자일까요? 이 물음에 정답은 없습니다. 나의 자금 상황과 투자 스타일, 가치관 등을 종합하여 만들어낸 나만의 투자법이 있을 뿐입니다. 나에게 맞는 최적의 투자가 가장 좋은 투자입니다.
또 어려운 것은 투자를 ‘장기간’ 지속하는 것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익절’한다는 말을 자주 들어보셨을 겁니다. 조금의 이익이라도 얻은 즉시 바로 매도한다는 뜻의 익절은 투자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숙련된 전문 투자자가 아닌 일반 투자자들은 하루 종일 주식창만 들여다볼 여력이 없습니다. 내 삶을 살면서 투자를 병행해야 하는데, 건강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결국 건강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돈 공부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까요? 왜 절약을 하고 저축과 투자를 해야 하는지, 최종적으로 내가 얻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요.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 고민하다 보면 내가 진정으로 찾고자 하는 삶의 방향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총 2회에 걸친 할미언니와 함께하는 돈 공부는 여기서 끝나지만, 우리들의 삶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삶의 방향을 바꿔 순항하는 배에 올라타고 싶다면 할미언니의 애정 넘치는 잔소리로 가득한 <돈 공부를 시작하고 인생의 불안이 사라졌다>를 읽어보세요.
머리에 번쩍 번개가 치는 순간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살아지는 인생이 아닌 살아가는 인생, 끌려가는 인생이 아니라 내가 직접 끌고 가는 인생, 다른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내 마음이 인정하는 삶을 살게 될 거예요. 우리들의 우상향하는 삶을 응원합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176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