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Korea가 주최한 Gen AI Demo Showcase는 단순한 기술 전시가 아닌, 백엔드 개발자에게 현실적인 영감을 주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서 Amazon은 단지 생성형 AI 모델을 자랑한 것이 아니라, DevOps, 자동화, 운영, 콘텐츠 처리, 데이터 분석 등 실제 개발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사례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특히 Amazon Bedrock과 Q, Connect 등 AWS 생태계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어떻게 실전에서 녹아들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의 머신러닝과는 다른 접근 방식, 그리고 개발자 업무의 본질적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DevOps 강화를 위한 생성형 AI를 소개하며 단순 자동화를 넘어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Amazon Q는 코드 작성, 디버깅, 테스트, 배포까지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주기(SDLC)를 지원한다.
AWS Step Functions, Lambda, SNS, Bedrock을 연결해 “자동 티켓 생성 → 분석 → 처리” 전 과정을 구현한다.
이 구조는 단순한 챗봇이 아니라, 태스크 단위의 실행이 가능한 DevOps 보조 시스템이다.
실제로 백엔드 개발자인 내 입장에서, 이 시스템은 Jira 관리, 로그 분석, 배포 자동화에서 큰 시간 절감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었다.
해당발표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생산 프로세스의 혁신이었다.
P&ID 도면 자동 해석, 창호 종류 분류, 문서 분석이 Gen AI로 자동화된다.
AWS Bedrock 기반의 GenBI는 자연어로 IoT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 도출, 대시보드 시각화까지 지원한다.
예: “가장 RPM 높은 터빈은?”이라고 물으면, 시계열 데이터에서 통계 분석 및 요약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러한 흐름은 백엔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하고, 관리자 역할을 줄이는 데 매우 유효하다. ETL 작업, Athena 질의, QuickSight 시각화가 AI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는 특히 매력적이다.
Contact Lens로 콜센터 통화 내용을 분석하고, 감정/이슈 트렌드까지 시각화한다.
Bedrock 기반으로 통화 요약을 자동 생성하여, 관리자나 고객이 전체 녹취를 들을 필요가 없다.
Q in Connect는 상담사에게 실시간 추천 답변, 문서, 정책 정보를 자동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음성 분석을 넘어, 상담 업무를 구조적으로 재설계하는 흐름이다. 백엔드 개발자로서 봤을 때, Connect API를 통해 커스텀 시나리오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프로젝트에 도입 가능한 가능성을 봤다.
RAG와 Agent의 차이를 명확하게 설명한 발표도 유익했다.
RAG는 검색 증강 기반의 단일 응답 생성에 적합.
Agent는 실제 API 호출 및 작업 실행이 가능한 멀티스텝 태스크 수행 시스템이다.
특히, 실시간 프롬프트 개인정보 가명화 솔루션은 의료/금융 등 민감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생성형 AI에 적용할 수 있는 유일한 현실적 해답이었다.
법무법인, 헬스케어, 게임사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실제로 Bedrock을 도입한 사례는, 이제 생성형 AI가 연구용이 아닌 "서비스 인프라"가 되었다는 증거다.
이번 AWS Gen AI Demo Showcase를 통해 느낀 점은 명확하다. 생성형 AI는 단순한 기능이 아닌, 아키텍처의 일부가 되었다는 것이다.
OpenAPI 연동 구조
RAG 기반 벡터 DB 설계
Bedrock과 통합된 CI/CD 파이프라인 설계
데이터 보호(GDPR, PIPC 대응) 기반 프롬프트 라우팅
이제는 이런 것들을 알아야 하고,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우리는 그 흐름을 선택할 수는 없어도, 어떻게 준비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