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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신 Oct 30. 2024

인연

나는 네가 나 때문에 아팠음 하였다.

그리 말하던 내가 너에 의해 더 아팠다.


네가 날 잊지 못하였음 하였지만

자신 있던 내가 널 잊지 못하였다.


가끔은 생각한다 우리가 만난 인연이 운명이었는지, 우연이였는지


나에게선 네가 내겐 운명 같았다.

너 안에 있던 나도 운명이었음 한다.


내 행복하던 시절엔 네가 내 옆에 있었다.

내 불행하던 시절엔 네가 내 옆에 없었다.


너와의 시절은 이젠 추억으로 남았지만

너의 흔적은 아직 생생하게 남아있다.


악연인 우리에게는 필연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나에겐 아직 네가 필요한가 보다.


너에겐 지금의 우리는 어떤 인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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