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의 논리
안녕하세요 겨울방주입니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해를 끼치고는 이렇게 말하죠.
"네가 맞을 짓을 해서 그랬다."
나중에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따지면 이렇게 말하죠.
"나 그일 기억 안 나. 그거 잊어야 하는 거 아냐?"
"왜 너는 계속 그것을 생각해서 너 스스로 상처를 받아?"
네. 제가 오늘 아침 왜 이런 글을 쓰느냐?
10여 년 전에 교회 청년부 형이 저에게 이런 말을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너는 왜 상처를 스스로 더 쑤시고 돌리니? 잊어버리면 안 돼?"
"왜 너 스스로 그날의 일들을 묵상하고 묵상하니?"
마치 나를 잘못한 사람처럼 질책하는 그런 말이었죠. 할 말이 없네요.
그 말 한 양반은 지금 교회목사로 시무 중에 있습니다.
어쩌겠습니까? 그 사람은 제 심정을 알 길이 없는걸요.
자신이 인식한 것 말고는 이해할 수 없는걸요.
그런데 그 사람만 그런 것은 아니죠. 우리 모두 다 그렇죠.
적어도 마음의 상처를 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공감은 해줄 수 있을 텐데......
이상 겨울방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