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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nowfield Nov 20. 2024

감사의 말

  거짓된 글을 쓰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시작된 글은 때로 지나친 자기검열과 이런 글이 사회에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 구성력과 상상력에 대한 자괴감으로 매번 썼다가 지워지기를 반복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제가 쓴 글을 좋아하셨던 부모님의 응원과 이유를 알 수 없는 목마름이 저를 브런치 작가의 길로 이끌었고, 독자와 약속한 시각을 지키기 위해 부끄러운 글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미숙한 글은 아무리 다듬고 다듬어도 거기서 거기였고, ‘에라, 모르겠다.’ 포기하는 기분으로 첫 글을 올렸었죠.


  브런치북 한 권을 마무리하면서 어쩌면 몇 방울의 거짓도 들어갔을지 모르겠습니다. 거짓이라기보다는 양념이나 포장에 가깝겠으나 애초의 다짐을 기억하면 부끄러운 일입니다. 아직은 수줍은 거라고 이해해 주시리라 믿어도 될까요?


  부족한 글에 라이킷을 누르고, 구독하고, 댓글을 달아주신 사랑 많고 너그러운 브런치 작가와 독자 여러분 덕분에 앞으로도 용기 내어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부하고 정진하여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길 바라며 모두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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