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은 아니지만 둘째가 졸업여행을 가고 화요일은 아내가 항상 등원을 도와줘서 나도 멀리는 못 가지만 집 근처로 백배킹을 가기로 했다. 첫째 수영 강습에 데려다주고 가야 해서 상주 경첨섬 인근으로 다녀로 기로 했다.
작은 컵라면, 편육 6덩어리, 에이스과자 작은 거 3봉지, 뜨거운 물 250ml, 뜨거운 밥 250ml, 물 500ml, 뜨거운 커피 500ml, 호떡 4개 오늘 저녁과 아침에 내 뱃속으로 들어가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신발을 신기 직전 전화가 왔다. 일이 생겨 늦는다고, 미안하다고.. 다음 주에 가면 안되겠냐는 아내의 전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