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닉네임은 어떻게 지어야 할까?
-글쓰기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아무렇게나 지은 닉네임을 보게 된다. 그럴 때는 참 안타깝다. 특히 부정적인 의미를 담은 아이디나 성의 없이 끄적거린 닉네임이 특히 그렇다.
대표적인 아이디가 <안 돼>, <실패>, <무직자>, <대충>, <그냥>, <으흐흐>, <kkk>, < abcd>등이다. 아이디는 그 블로그의 정체성이다. 성의 없는 사람 옆에 진정성 있는 사람이 있을 리 없다.
부정적인 느낌을 풍기는 닉네임을 하고 있다면 당장 바꾸자. 좋은 것만 생각해도 앞으로 나아가기 쉽지 않다. 부정의 기운은 한없이 뒤로 잡아당긴다.
요즘 강의에서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부정의 기운은 긍정의 기운보다 10배 빠르다. 부정적인 생각은 노력하지 않아도 마음속 깊이 침투한다.
긍정적인 생각은 노력해야 겨우 마음을 휘감을 수 있다. 보기만 해도 불편한 넥네임을 가장 자주 보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성공한 사람 중에 부정적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잘되지 않는 것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다.
모든 문제는 내부에서 발생한다. 나를 바꾸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닉네임이 뭐 그리 중요하다고 이렇게 강조를 하는가?"라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성공과 실패는 아주 작은 것에서 출발한다. 닉네임은 출발점의 가장 작은 곳에 위치한다. 작은 점이 큰 점이 되고 나면 작은 부분이 커져버려 고치기가 매우 어렵다.
풍선을 생각해 보라. 불기 전에는 작은 점일지 모르나 풍선이 팽창한 후에는 수습할 수 없는 큰 점이 되는 걸 볼 수 있다.
블로그의 닉네임이 작아 보여도 결코 작지 않다. 작은 문제를 그냥 두면 걷잡을 수 없이 큰 사고로 번지는 걸 경험한다.
큰 산을 불태워 버리는 화재도 작은 담뱃불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음으로 주의해야 할 것이 닉네임을 영어로 정하는 것이다. 아이디를 정한 자신이야 영어가 좋아서 정한 것일지 모르나, 그 아이디를 불러야 하는 이웃은 난감하다.
영어로 풀어서 한글로 쓰자니 어색하고, 영어를 적자니 불편하다. 이왕이면 아이디는 한글로 정하도록 하자.
두 글자나 세 글자 정도가 좋다. 부르기 편하고 기억하기 좋게 하는 것이 좋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는 것은 자신을 퍼스널 브랜딩하기 위해서다. 계속해서 채널들을 운영하다 보면 아이디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모든 채널을 동일하게 쓰기 때문에 검색할 때 자신이 한 번에 홍보되는 효과를 불러온다.
예를 들어 필자 같은 경우는 알파의 위너노트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운영 채널이 한 번에 검색된다. 블로그, 브런치스토리, X, 스레드, 인스타, 포스타입 등 다양한 채널이 검색된다
알파 작가라고 검색하면 네이버 인물검색에서도 찾을 수 있다. 검색하기 쉬운 단어를 선택하는 것도 자신을 브랜딩 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스스로를 알리려는 의도로 SNS를 운영하면서 정작 자신의 아이디는 어렵게 짓는 사람들을 보면 아쉬운 마음이 든다.
자신의 아이디를 한번 점검해보자. 혹시, 부정적인 의미를 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자. 부르기 어려운 영어 아이디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찾아보자.
만약 두 가지 중 하나에 해당된다면 나에게 어울리는 아이디로 변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디를 잘 정하는 것이 퍼스널 브랜딩의 방향과 속도를 조절해주는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 세상에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