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습관이라는 건
처음에 거미줄 같은데
오랜 시간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견뎠을 때
강철 같은 줄이 돼버리는 거야."
<손웅정>
어느덧 매일 글을 쓴 지
1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글을 쓰면서 지난 8월 말부터
새롭게 시작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필사"입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 필사를
하루를 시작하고,
일주일에 한 번 인상적인 것을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그렇게 쓴 걸 모아보니
오늘까지 400개에 이르렀네요.
지난여름 방송에서 나민애 교수가 한 말이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단어를 모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역시나 글을 쓰다 보니
말과 글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더라고요.
그리고 남기지 않으면 쉽게 잊히고,
휘발성이 강한 것이 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남겨놓고 모아놓으면
생각날 때마다 꺼내볼 수 있고,
각성효과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동기부여가 떨어질 때쯤
찬찬히 읽어보면 삶의 빈구석을 메워주기도
하고요.
우리가 좋은 습관과 루틴을 추가하는 것은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편함 대신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하는 것이기에
자신의 저항감도 만만치 않거든요.
게다가 주변에 알릴 경우,
좋은 소리보다 듣기 싫은 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의 본성이 항상 그렇게
좋은 쪽으로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가수 김종국의 말이
의미심장합니다.
"너의 삶에 운동이 추가된 게 아니고
삶이 변하는 거야."
그렇습니다.
단순한 추가가 아닙니다.
그렇게 하나가 습관이 되면,
다른 습관을 추가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워요.
처음에 조금씩 썼던 글쓰기는 독서로 이어졌고,
필사로 글과 단어를 모으게 되었습니다.
남긴 글은 다른 SNS로 파생되고요.
덕분에 하루의 시작이 빨라졌고,
뿌듯한 하루의 마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습관들이 뭉쳐 루틴을 형성합니다.
루틴은 자신이 흔들리거나 힘들 때
단단한 끈으로 작용해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습관을 만드는 것은
단순하게 삶에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변하도록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하고 있는 것이 시간 낭비처럼 여길 때도
당신이 웃고 있다면
삶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