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이의 고민
요즘 많은 고민을 한다.
미디어에 많이 노출된 탓인가,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을 보며 부러움을 느끼고 지금 내 상황에 현타를 느끼기도 한다. (포모가 온다고 할까나)
그러던 중 친구의 스토리에 올라온 책에 적힌 내용을 봤다.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글귀와
‘’ 나중에 인생을 돌아볼 때 ’젠장 해보기라도 할걸 ‘이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 세상에, 내가 그런 짓도 했다니 ‘라고 말하는 편이 낫다.‘’
라는 글을 보며 많은 걸 느꼈다.
지금 고민하고 있는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보았다.
일단,
시간 > 돈
젊음 > 늙음
이 두 가지는 확실한 거 같다.
또 구분을 하자면
하고 싶은 것(여행, 친구들과 놀기, 여러 가지 경험하기)
[- 돈][-시간]
해야 하는 것(돈 벌기)
[+ 돈][- 시간]
크게 이렇게 나눌 수 있을 거 같다.
현대사회에서 돈이란 개념은 필수가결이다.
대개
돈이 없으면 돈을 벌어야 하는데에 시간을 써야 하고
돈이 많다면 그만큼 시간의 여유가 있다.
젊었을 때 하고 싶은 것만 한다면 늙어서 해야만 하는 일을 해야 하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고
젊었을 때 해야 하는 것만 한다면 늙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쉽게 얘기하면 지금 고생해서 나중에 편해질 것이냐, 지금 편해서 나중에 고생할 것이냐 인 거 같다.
하지만 중요한 ‘젊었을 때’라는 것이 있다.
젊었을 때만 할 수 있는 일
젊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기분
젊었을 때는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다.
아무리 돈이 많고 과학이 발전한다 한들 젊었을 때로 돌아가기란 불가능하다.
이런 생각을 했을 때 ’ 젊었을 때 시간‘이 최고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느낀 점이 먼저 시간을 절대로 허투루 쓰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을 명확히 정해야 한다.
지금의 나는 남는 시간(주로 주말)에 시간을 핸드폰을 보며 유튜브와 sns를 하거나 빈둥빈둥 대며 그냥 낮잠을 자며 시간을 허비한다.
20살 이후로 재활과 일을 한다는 핑계로 2년간 저렇게 보낸 시간을 따지면 2년이란 시간을 땅에 버린 셈이다.
나는 지금 아무것도 이룬 것도, 가진 것도 없다.
학생시절때 했던 노력은 어떻게 보면 물거품이 된 것이고(하지만 얻어간 것도 엄청 많다.) 그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한시라도 빠른 때에 시간을 쏟아야 한다.
남들보다 두배로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하고 싶은 것을 못하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다.
여튼 이런저런 생각을 했을 때 하고 싶은 것, 해야 하는 것 두 가지 모두 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다.
위에 써놨듯이 허투루 보내는 시간들만 잡고 그 시간들을 잘 이용하면 충분히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고 나열한 후 허투루 보내는 시간들을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쓰거나, 해야 하는 것에 더 시간투자를 해 언제든지 하고 싶은 것이 하고 싶을 때 부담 없이 할 수 있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삶을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고 비교하는 순간 비참해지기 때문이다.
어쩌면 내가 지금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지금이든 나중이든 결국 내가 사는 삶을 부러워할 수 있는 것이다.
벌써 22, 좀 있으면 23이다.
많은 시간을 땅에 버렸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목표를 잡고 그 목표를 위해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다 보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 지금‘부터 실천해 나중에 나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