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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사시나무에걸린 불안.
들판에 홀로피어있는
야생화 한송이는 무슨일인지
고개를숙였다.
이윽고 거친바람이
들판에 불었다.
휘몰아치는바람.
스산한들녘.
마을입구에 고목나무는
몇백년을 이렇게 버텼나
오늘도 허수아비 머리에
밀짚모자는 날아가버리고 없다.
사시나무에걸린 밀짚모자.
육아에세이,병원생활에세이 그리고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