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이야기' 박문희 작가와의 만남

특강 후기

by 레인보우 미

2024년 7월 20일 효성도서관에서 진행된 <'마주 이야기' 박문희 작가와의 만남>에 다녀왔다.

박문희 작가님은 인상이 너무 좋으셨다. 언제든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기만 하면 "그렇구나...그랬겠구나..."하고 맞장구를 쳐주시면서 따스하게 눈맞춤을 해 주실 것만 같았다. 실제로도 두 시간 내내 그렇게 이야기해주셨다. 선생님은 50년이나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계시고, 현재도 어린이집 원장님이라고 소개해 주셨다. "마주이야기"를 한지도 34년이 되었다고 하시는데 너무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람마주 어린이집' 이름에서도 "마주이야기"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특강을 듣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고 " 나도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계속 하고 있었다.


"엄마 말 잘 들어봐."

"선생님 말씀 잘 들어야지."

셀 수도 없이 반복하며 아이들에게 했던 이 말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엄마가 없을 때 너희들이 잘 지내려면 이렇게 해야하는거야. 다 너희들이 안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라는 나의 생각만으로 수없이 되풀이했던 그 말에 대해 오늘은 더 깊이 생각해본다.


★ 마주이야기 = 대화 = 언어 상호 작용 =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냥 끝까지 들어주는 것


★ '생활 속의 문제를 스스로 잘 푸는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다'

어린이집 친구들의 실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아이들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듣고 나니,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내게 했던 말들이 신기하게 떠올랐다. '나는 아이들에 말에 얼마나 귀 기울이고 끝까지 진심으로 들어주었을까'를 생각하면서 오늘부터 다시 '끝까지 들어주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다짐도 했다.


★ '사랑한다는 것은 많이 아는 것'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문제에 대해 스스로 해결한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 안에 '기-승-전-결'이 모두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에 '아이들의 말'을 들어보니 왜 그렇게 그 말이 소중하다고 하시는지 이해가 될 것 같았다. 나는 요즘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 '사람들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한 것을 말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경험한 후에 말한 것을 글로 쓰게 된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진심으로 공감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내 마음대로 살려면 말을 해야 한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그렇게 이야기해주시면서 '마음을 들어주신다'고 했다. 그래서 또 되뇌인다.

" 말하지 않는데 누가 내 마음을 알아줄까? 내 아이의 마음이 알고 싶을수록 더 많이 들어야지"


★"엄마는 그 말 밖에 할 말이 없어?"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말할 때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꼭 필요하니까 이 말을 계속하는거야. 엄마랑 떨어져서 네가 혼자 있을 때가 걱정되니까."


같은 말을 되뇌여서 아이들에 대한 걱정을 표현하지 않기.

아이가 내게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하던 일에서 시선을 거두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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