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소파
지친 일상에 잠시나마 기대어 쉴 수 있는 가구.
내 곁에 가구가 아닌 사람으로 그런 존재가 있으면 좋겠다. 홀로서기 힘든 사회라, 쓸쓸한 밤이 많은 날들이라. 일에 치우쳐, 사람에 치우쳐 바닥에 쓰러질 거 같음에도 당신에게 가면 어린 투정에도 포옹으로 안아주고 그 포옹이 나를 다시 나아갈 수 있게 충전도 되는 그런 쉼표 같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내 곁에 있으면 험한 길도 잠시 쉬었다. 힘차게 갈 수 있을 텐데
그게 당신이라면 좋으련만.
불행을 나에게 주시고 그대는 행복으로 바뀌어 걱정 없는 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