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 기회도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오는 법
출국을 40여 일 앞둔 어느 날의 기록
프랑스 갈 준비가 너무 안 되어있다. 실감도 안 나고 설레지도 않고 당장 앞에 닥친 일들이 너무 많아서 신경 쓸 여력이 없다. 그 와중에 수요일 출국, 월요일 귀국 일정으로 사이판 다이빙 투어를 다녀왔다. 아마도 내 인생에 전무후무할 살인적인 일정인 것 같다.
현재 기준 합창 공연 D-13, 자격증 시험 D-19, 밴드 공연 D-25, 연극 공연 D-32, 마지막 출근 D-39, 어학연수 개강 D-41. 이 모든 상황이 동시에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벼락치기 난이도 최상, 벼락치기 인생 최대의 위기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