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O의 일기 Oct 31. 2024

팀 리더로서 백엔드 개발자가 해야 할 일

프로젝트와 사람을 이끄는 방법

처음 팀 리더 역할을 맡았던 프로젝트는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의

백엔드 구축이었습니다.


회사에서 처음 맡게 된 팀 리더 역할이라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했죠.


이전에는 코드 작성과

디버깅에만 집중하면 되었지만,

이제는 팀원들의 작업을 조율하고

프로젝트의 큰 그림을 이끌어야 했습니다.


이 새로운 책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어떤 점에 중점을 두었는지,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목표와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기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와 각 기능의 필요성을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이해하고,

이를 팀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했죠.


예를 들어,

이 프로젝트에서 사용자 인증 시스템이

왜 중요한지, 데이터 관리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프로젝트의

목표를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이런 접근은 결과적으로 팀원들이

자신이 맡은 부분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하게 해 주었어요.


특히 주니어 개발자들은 자신의 작업이

전체 시스템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깨닫게 되면서 더욱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2. 강점에 맞춘 업무 분담



팀원들이 각자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를 배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중요한 요소였는데,

다행히 데이터베이스 최적화에

경험이 많은 개발자가 팀에 있었습니다.


그는 데이터베이스 인덱싱과

쿼리 최적화 작업을 맡았고,

성능 최적화를 책임질 수 있도록

신뢰를 부여했습니다.


또한, 성능 최적화보다는

코드 작성과 API 설계에 자신 있는 팀원은

백엔드 API 구축을 맡아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었죠.


이를 통해, 팀원 각자가 잘하는 부분에

집중할 수 있었고, 프로젝트가

한결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각자의 강점에 맞춘 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3. 피드백을 통해 성장 지원


리더로서 가장 고민되었던 부분 중

하나는 팀원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일이었습니다.


미팅을 통해 각자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할 때마다 개선점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피드백을 주었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개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식으로 접근했죠.



특히, 코드 리뷰에서는 단순히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

왜 이런 방식이 더 나은지

설명하려 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쿼리 작성 방식이

더 효율적인 이유나, 메모리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줬습니다.


이런 피드백은

결과적으로 주니어 개발자들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팀 전체의 코드 품질도 크게

향상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4.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결정과 대응


중간에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리더로서의

큰 역할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프로젝트 중반, 실시간 데이터 처리 속도에

큰 문제가 발생했을 때였죠.


서버 부하를 줄이기 위해

데이터 캐싱과 쿼리 최적화,

서버 확장 옵션 등을 논의했는데,

가장 효과적인 캐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팀원들과의 회의에서 문제의 원인과

다양한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한 후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이 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써,

단순히 지시를 따르는 것이 아닌

주도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고,

이로 인해 팀원들은 자신이 프로젝트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5. 팀원 성장을 위한 멘토링


프로젝트가 끝날 무렵,

저는 팀원 개개인의 성장에

더 깊이 신경 쓰게 되었습니다.


주니어 개발자들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는지

피드백을 주고받았고,

이를 통해 이들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려 했습니다.



특히,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는

전체 회고 미팅을 통해

프로젝트 과정에서 배운 점과 아쉬웠던 점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니어 개발자들은

자신이 배운 점을 정리하고,

앞으로 개선할 점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저 역시 리더로서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팀 리더로서 첫 프로젝트는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명확한 목표 설정, 팀원 강점에 맞춘 역할 배정,

피드백을 통한 성장 지원,

문제 해결 및 의사결정, 그리고 멘토링까지…

리더의 역할은 팀원들에게

책임과 신뢰를 부여하고 그들의 성장을

돕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팀원들과

함께 성장하며 더욱 단단한 팀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팀 리더로서

프로젝트 성공뿐 아니라,

팀원들이 더 나은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리더가 되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똑똑한개발자 또한 이러한 리더십과

팀워크의 가치를 바탕으로,

기술적 성장뿐 아니라 사람 중심의 리더십을

실천하며 팀원들과 함께 발전하는 문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팀원이

주도적으로 프로젝트에 기여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화이팅~!!

작가의 이전글 개발자가 알아야 할 배포 전략 비법 대공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