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함

by 오래

'모든 요일의 여행'이라는 책에서 무용함 대해 말했던 것이 기억난다.

현대인들은 '유용함'을 너무 중요시 생각한다고,


우리는 보통

나는 회사에서 유용한 존재인가?

내가 이번 여행에서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했는가?

라는 생각들을 참 많이 하는 것 같다.


원래 난 유용함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여행을 할 때, 공부를 할 때, 내가 좋아하는 방식과 나의 속도로 가는 것을 좋아했다.

근데 회사에서 업무를 할 때는 ‘유용인간’이 된다.

회사에서는 내가 1인분은 해야지라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 상태이다.

회사에서는 내가 내가 아니게 되지만,

버티는 힘도 필요하다.

나도 알고 있다.

평생 무용한 것들만 쫓아가며 살 수 없고,

나를 지키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느 집단에서 유용한 존재가 되는 것이 가장 첫 번째 순서이다.


무용함을 사랑하는 유용한 인간의 일상을 이곳에 적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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