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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한 특별함 Oct 16. 2024

듣는 것에는 귀로만 듣는 것과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

듣는 것에는 귀로만 듣는 것이 있고, 마음으로 이해하며 듣는 것이 있다.



장자(莊子)는 진정한 공감이란 자신의 존재 전체로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듣는 것에는 귀로만 듣는 것이 있고, 마음으로 이해하며 듣는 것이 있다. 그러나 영혼으로 들을 때에는 몸이나 마음 같은 어느 한 기능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래서 존재로 들을 때에는 이런 모든 기능들이 비워지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런 기능들이 비워졌을 때 존재 전체로 들을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바로 앞에 있는 것을 그대로 직접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은 절대로 귀로 듣거나 마음만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다."

인간관계에서 공감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 대해 가진 선입견과 판단에서 벗어난 후에야 비로소 가능해진다. 


비폭력대화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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