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너의 마음 닮은 꽃을
벽에 걸어야겠다
꽃다발 흩어 기억을 말리듯
너의 조각을 쏟아낸다
생각도 다듬지 않으면
기억이 될 수 없음을 생각한다
생명같던 햇볕도
이젠 사치스런 감정이 되고
그늘진 곳을 찾아
시간과 기억을 그곳에 둔다
시간이 지나면 무감해 진다는
어머니의 말도 궤도를 이탈한 위성이 된 지 오래다
짙어진 빛깔은 마음 색이 되고
만지면 부스러질 것 같은 아스라한 마음은
못처럼 벽에 박힌다
나의 마음 닮은 너를
추억에 걸어야겠다
위로보다는 공감이 먼저라 생각합니다. 겸손하게 세상을 관조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