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 몰츠의 성공체험; 자아를 깨워라
켄터키의 베니슨(Venision)
나는 여러 군데 다니면서 공장을 그라운드브레이킹(Ground Breaking)부터 시작해서 완성 프로젴트가 여러 있었다. 필립핀에서, 이태리에서도, 그리고 미국에선 켄더키에서 또 뉴저지에서 그런 일을 했다. 옛날 서부영화에서 악당들이 금괴를 털어 가지고 줄행낭 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곳이 미국에 바로 그 켄터키주다. 미국에 모든 금을 보관하던 주였다. 그 이유가 재미있다. 켄터키는 미국주내에서 가장 내륙 지방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니까 은행 강도가 금괴를 털고, 동서남북 어디로든 도주해서 해외로 이송하려면 가장 먼 거릴 달려가야 한다. 그동안 금이 나라밖으로 반출되기 전에 잡을 수 있는 곳을 켄터키, 포오트 낙스(Fort Knox in Kenturky; Unites Sates Bullion Depository )로 정해 놯다. 그러니 옛날 선량한 사람들은 캘리포니아에서 금을 찾았고, 선량치 못한 악당들은 이곳을 습격했던 것이다. 지금 금고 안에 텅텅 비어 있다. 미국은 이젠 금을 보유하지 않는다. 그러니 미국지폐는 더 이상 금본위 지폐가 아니다. 금을 포기한 이후론 아무것도 낼 놀만 한 게 없는 켄터키주는 50주에서 참으로 못 사는 주( State)로 하락하게 되었다.
근데 다행스럽게 나가 내려가기 몇년 안팎으로 토요다 자동차 회사를 위시해서 많은 회사들이 켄터키로 이주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아이러니하게 동일 이유였다. 은행강도 이야기가 아니고, 미국 내에서 제품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공급할 수 있는 미중앙 물류 공급 시스템을 하려면, 켄터키가 적임 지였다. 요샌 시간이 돈인데, 빠른 시간에 공급이 되고, 거리 단축으로 운송비도 절감되는 이석이조였다. 물론 세금혜택도 거의 공짜로 주는 부지도 이런 흐름을 가속화 했다.
처음 내가 떨어진 켄터키는 정말 그냥 산도 없고, 그냥 평평한 담배밭이었다. 평평해도 너무 평평했다. 길 가다가 가끔 소나기가 오면 앞이 안 보인다. 마치 워터 파크에서 커다란 대형 물통이 한꺼번에 터지는 것 같다. 근데 그 비가 끝인 다음엔 그 많던 물이 어디로 갔은지 삽시간에 그것도 몸 한번 돌리고 나면 사라져 버린다. 이런 조건에서 주로 켄터키 사람들이 하는 건 당연히 담배농장이었다. 이런 특용작물은 키가 작아서 물이 쉽게 빠지고 일조 량이 좋아야 양질의 제품을 재배 할 수있고 또 비싸게 팔 수 있었다. 사실 켄터키 담배은 리버불리 도미니카리퍼브릭 담배와 버금가게 가장 질 좋은 세계적인 담배다.
엄청 넓은 대지에 땅을 파고 기둥을 심어서 공장을 짓었고, 시골 농부들을 고용해서 1년 안에 전문직으로 만들어야 했다. 고용 및 기술 전수가 내 책임이 있었고, 나는 기술부를 맡고 있었다. 한 1,000명쯤 고용했다. 그들은 일주일에 3일에서 4일 12시간씩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그들 농장에 담배 농사를 해는 농장주인들이었다. 그들은 힐빌리( Hilll Billy; 속어로 촌사람)였다. 하루는 시카고에서 온 직원과 힐빌리가 서로 못 알아듣어서 말싸움이 된걸 내가 말렸다. 그 정도로 미국 내에서도 그들의 특별한 악센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한 가지 조심해야 하는 것은 절대 흥분하면 안 되고, 손을 몸에 대어서도 안 된다. - 특히 미국사람은 말할 때도 손으로 터치하는 걸 싫어한다. 왜냐하면 손은 절대 자기에게만 향하도록 아예 유치원 때부터 가르친다 " keep your hands in your side". – 그리고 더 무서운 건, 그들은 장총 (long rifle; Henry Golden Boy 0.22)을 자동차 뒤칸에 항상 휴지하고 있다.
켄터키는 몇 십 불만 주면 총기 휴대 라이선스를 받아서 합법적으로 총을 휴대할 수 있다. – 미국 내에도 특히 켄터키, 죠오지아, 애리조나주는 총휴대를 권장한다 - 그러니까 누가 누굴 선술집에서 모역을 주웠는데 일어나서 말없이 주차장으로 갔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험악해질 수도 있다. 왜냐하면 서부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까지도 재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술 먹고, 시비 거는 사람도 땡강 부리는 놈도 거의 없다. 여기선 고성방가에 땡강 까지 부리면 죽는다. 죽고 나서 아무데나 버리면 너무 넓어서 찾을 수도 없다. 그냥 죽은 사람만 서로울 뿐이다. 근데 그 총의 사용은 다름 아니고 동물사냥에 쓴다. 특히 그들은 사슴사냥을 그리도 좋아했다. 그래서 잡은 사슴 고길 베니슨(venison)이라고 하는데, 박제을 뜨고, 남어지 고기는 마을 대형 냉동기에 자기 도장을 찍어 일 년 내내 자기이름으로 보관한다. 사실 사슴 고기는 영양가가 좋은 고단백질이다. 비게가 없고 살이 많고, 다량의 불포화 지방이다. 단 하나 단점은 노린 네가 난다. 이 친구 들는 그 냄샐 좋아했는데 난 싫었다. 이 친구들은 이 주말이면, 고량주보다 두 배이상 가장 강한 완전 폭탄, 문샤인 (Moonshine; 켄테기 고유의 밀주)을 마셔댄다. 내가 사슴 고깃 좋아하니까, 고길 요리할 때면 향료를 넣어 냄샐 제거한 다음엔 날 부른다.
박제를 직접 하던 우리 회사 동료, 넬슨은 사슴을 잡을 때면 총으로 잡는 것이 아니고 활로도 잡았다. 수사슴을 잡으면 그 뿔이 커다란 장식이 되는데, 뿔이 삐죽 튀어 난온 뾰쪽한 부분을 포인트(Point)라고 하는데 대게 25포인트 정도면 정말 큰 거였고 필히 박재할만했다. 마치 낚시꾼들이 월척한 후 탁본을 떠듯이 그렇게 자기 기록을 남겨 두고, 친구가 올 때마다 마치 영웅담을 얘기하듯이 그때 상황에 맞추어서 꽤 진진하게 떠들어 댄다. 문샤인이 한 바퀴 돌고 취기가 어느 정도 돌면, 했던 얘길 또 한다. 어쨌든 이게 그들의 자랑이었다.
그들은 켄터키에서 태어나서 켄터키에서 처녀 총각으로 결혼하고 거기서 살다 거기서 묻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니 미국에서 태어났어도 뉴욕 구경 못한 사람도 있었다. 아마 우리나라 충정도와 비슷하다. 말도 참 느렸다. 뭐~ 하루하루가 그리 급한 것도 없고, 사냥에, 농사에, 문샤인에 그리고 그들이 제일 좋하하는 켄터디 부루그래스 밴드음악, 칸트리송을 즐기며 그렇게 사는 것이었다.
어느 날 우리 부서에서 일하던 브라이언이 눈이 밤탱이가 돼서 나타났다. 이 친군 아마 고등학교 때 일진이였다. 자기 동료 친구 서너를 꼭 끼고돌아다녔다. 이 친구가 며칠 간 결근 후에 처음 출근하던 날이었다.
" 이봐! 브라인언"
"무슨 일인데"
브라인언은 수염이 텁수룩하고 건장한 체구에 항상 어깨끈이 달린 청바질 입고, 씹은 담밸 입에 달고 있었다.
브라이언은 날 힐끔 보든이 가던 걸음을 바꿔서 내게 다가왔다.
"어찌 된 거냐고"
브라이언 손이 대답은 않고 연신 머릴 만지면서
"글쎄 75번 하이웨이를 달리는데, 아니 사슴 숫컷이 내 눈앞에 나타나~"
"그래서"
"아아구 이놈이 길 중앙을 지나려 하길래, 냅다 차선을 바꿔는~, 근데 이 눔이~ 가리막에서 휙~ 방향을 바꿔 내차로 향하여~"
완전히 남얘기 하듯이 브라이언은 주섬 주섬 설명이랍시고 해갔다.
"한참있다 정신을 차려, 그 사슴이 창문을 깨고 뒤 자석에 앉아서 발을 허둥 대고 있는 뭐여~
나는 눈이 휘둥레졌다
"아니, 그래서"
"근데 갑자기 눈이 번쩍한~~ "
이쯤 해서 이 친구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채려야 했다. 여기 켄터키 영어는 주어 그리고 동사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안 된다. 무슨 말이냐? 하면, 브라이언이 어제 밤늦게 선술집에서 같은 작업 한던 친구들하고 한잔 걸치고 헤어진 다음 하이웨이#75로 들어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에 갑자기 사슴 한 마리 그것도 덩치 큰 140킬로 나가는 숫사슴을 하이웨이 길 위로 튀겨 나왔다. 이 친군서 차선을 바꾸려는 그 찰나에 이 사슴이 앞 유리창을 깨고 트럭 안으로 들어온 것이었다. 이 숫사슴이 힘이 엄청 세서 버둥거리다 브라이언의 눈퉁이를 쳤단 말이었다. 이런 사고에 브라언이 살아난 게 다행이었다. 보통 심장 약한 미국인들은 이런 사고로 차에서 허우적대다가 차가 전폭되어서 생명을 잃은 수가 다반사였다. 그래도 항상 어깨에 힘주고 다니던 브라이언은 일진 값을 하고 있었다.
"아이고 큰일 날 뻔했구먼"
"지금은 괜찮은 거야~"
"( 침묵) "
그리곤, 브라이언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듯이 자기어깨를 한번 으쓱하고 발길을 돌려서 자기 생산부서로 걸음을 재촉했다. 그는 그 후에도 심심치 않게 엉뚱한 일을 저지르곤 했다. 그래서 이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야 할지 말지 나감했지만 그의 무단결석은 이 설명으로 년차로 대신하게 되었다. 사실 자기 마누라한테 터져서 온 건지, 술집에서 주먹싸움(Fist Exchange) 하다 맞는 건지? 정말로 진짜 사슴 앞발에 당한 건지 알 수 없었지만, 브라이언은 그 주에도 우리를 불러서 동네 냉장고에서 찾아온 베니슨으로 파티를 했다. 근데 그 사슴이 아니었다.
"왜 그 사슴이 아냐?
"절차 중이여~"
그는 자동차 피해 보험처리가 아직 안 끝났단다고 그 숫사슴은 건드리지 못하게 했다고 했다.
실제로 2012년 국립 교통 안전국(National Traffice Safety administration) 의하면 매년 사슴이 고속도로로 뛰어들어와서 난 사고가 매년 일백만 정도이고, 그중에 만 명이 정도가 심한 부상을 입고 그중에 200명 정도가 도로에서 사슴 함께 죽는다. 그러니 미국에서 야간 운행 중에 사슴이 나타는 돌발적인 사고를 조심해야 하고, 특히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외국인들이 야간 하이웨이 운행을 하다가 돌발 사고가 생기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미국 하이웨이는의 밤엔 그렇게 낮엔 자주 눈에 띄던 경찰도 밤엔 볼 수가 없고 핸드폰이 안 터지는 곳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