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길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 안해봤어?
디자인이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잘하지도 못하고, 언젠가는 AI에게 대체 될지도 모르고, 회사 생활을 잘했던 것도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만을 고집하고 있는 이유는 디자인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혀주었고, 나를 변화 시켜주었기 때문이다.
방구석 외톨이로 지냈을 시절에는 '나' 밖에 몰랐다. 그래서 관계를 맺을때도 '나'를 중심으로 생각했고, '내' 입장에서만 세상을 바라봐서 가족하고도 소통이 어려웠다. 가족들과도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니까 당연히 학교나 회사에서도 소통이 되지 않았다.
디자이너는 '소통'이 기본인데, 나는 그 '소통'을 하고 있지 않았다. 내가 하고 있던 소통은 '일방통행' 이었지 쌍방통행이 아니었다. 그래서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해서 나를 떠나갔다.
만약 내가 정말로 디자인의 세계를 떠나 다른 길로 갔다면, 그저 편하고 안정적이고 단순한 일만 찾아서 하려고 했다면 예전처럼 발전 없고 남 탓하고 불만 불평만 하고 과거의 안 좋았던 일만 이야기 해서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진짜로 외톨이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것만 생각하면 다른 길로 가볼까 하다가도 망설이다가 다시 디자인의 세계로 돌아온다.
학교 다닐 때, 나만의 세계에 빠져있어서 교수님들과 학생들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것이 후회 되었다. 내가 학교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내용은 적극적으로 소통하지 않은 거 뿐이다.
이제는 AI에게 자칫하면 직업을 빼앗길 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비해서 AI에게 대체되지 않는 디자이너로 살아가고 싶다. 그렇게 되려면 어떻게 공부하는게 좋을까? 일단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적어보면 혼자서는 경쟁력이 없다는 점을 2년동안 디자인을 독학하면서 깨달았다.
진짜 정말로 다른 분야로 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 다시 디자인을 공부해서 UIUX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쌓고 싶다면, AI를 활용해서 AI에게 대체되지 않는 디자이너로 살아가는 연구를 끊임없이 하는 방법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