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만큼 관심도는 시들해진 것 같지만.. 팬톤에서 매년 연말 발표하는 내년도 트렌드 컬러는 사람들이 모두 주목하곤 한다.
2024년 팬톤의 트렌드 컬러는 부드럽고 따뜻한 복숭아 색감의 피치 퍼즈였다. 아직 내년도 트렌드 컬러는 발표되지 않았다.
2024 팬톤 트렌드 컬러
2024년에 발표된 팬톤 컬러만 보더라도, 팬톤에서 정한 트렌드 컬러는 보통 패션이나 오브제 상업적인 컬러에 적용되곤 한다. 과연 인테리에도 이 동일한 컬러가 적용될 수 있을까? 뽀얀 복숭아 빛을 벽면에 바른다고 생각하면 쉽게 납득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미국 페인트 브랜드들은 연말이 되면 모두 앞다투어 "인테리어&익스테리어"의 트렌드컬러를 발표하는데, 2025년의 트렌드 컬러를 쭉 보면서 우리 집을 어떤 컬러로 꾸밀지에 대해 한 번 참고해 봐도 좋을 것 같다.
1. 벤자민무어
출처 : 벤자민무어 홈페이지
우리나라에서 수입 프리미엄 페인트로 가장 유명한 미국의 벤자민무어가 선택한 컬러는 깊고 오묘한 자두빛 컬러와 벨벳처럼 부드러운 브라운이 섞인 Cinnamon Slate 컬러이다.
2. 던 에드워드
출처 : 던 에드워드 홈페이지
우리나라에서 벤자민무어와 함께 수입 페인트를 이끄는 던 에드워드는 따뜻한 햇살에 잘 구워진 테라코타 브라운의 Caramelized 컬러를 발표했다. 참고로 미국에서 던에드워드는 지역 페인트 브랜드 느낌이라 큰 공신력은 없다.
3. 베어 페인트
출처 : 베어페인트 홈페이지
우리나라에도 수입되고 있는 베어 페인트는 브라운을 언더톤으로 하는 풍부한 레드 컬러인 Rumors를 발표했다. 베어페인트는 미국에서 기장 합리적인 가격의 대중적인 페인트이다.
4. 셔윈윌리엄스
출처: 셔윈 윌리엄스 홈페이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셔윈 윌리엄스 페인트가 선택한 컬러는 소프트한 세이지 그린인 Quietude.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Chat gpt에 전 세계 페인트 순위를 알려달라고 하면 1위를 차지한다. 참고로 앞의 벤자민무어는 4위, 베어 페인트는 5위이다.
5. PPG
출처 : PPG 홈페이지
Chat gpt 선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페인트 2위인 PPG는 굉장히 볼드한 보랏빛의 Purple Basil을 2025 트렌드 컬러로 뽑았다.
그 밖의 다양한 페인트 브랜드들이 각자의 트렌드 컬러를 발표했는데 대부분이 브라운, 퍼플, 블루 계열의 컬러로 정리가 되었다. 특히 퍼플과 브라운이 가장 강세를 이루고 있는데 내년 2025년에는 집 안에 좀 더 대담한 컬러를 사용해 봐도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벤자민무어 페인트 코리아의 인스타그램을 남겨본다. 생각보다 짙은 컬러들이 한국식 아파트와 주택 등 집 안에 사용 됐을 때 어색하지 않고 너무 멋스러운 인테리어가 완성될 수 있다는 걸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