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테크 강의자료 #2
학생 여러분, 오늘은 국내 패션업계에서 AI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약 3년 전부터 국내 패션업계는 AI 기술을 점진적으로 도입하며, 이미지 검색, 스타일링, 고객 경험 관리(CRM), 그리고 수요나 트렌드 예측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구축해왔습니다. 이러한 AI 알고리즘은 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서비스에 집중되어 있으며, 미국의 스티치픽스와 독일의 잘란도 같은 글로벌 성공 사례들이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먼저, LF는 실리콘밸리의 업체와 협력하여 SaaS 기반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자사의 온라인 플랫폼에 적용했습니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인지하지 못하지만 최적의 상품을 추천받는 UI/UX 환경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LF는 이커머스 강자로서 AI 알고리즘을 다각도로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이미지 검색 서비스까지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AI를 통해 생산량과 생산 주기를 결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AI가 MD의 역할을 대신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AI 모델인 ‘아이피츠’를 개발하여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삼성물산의 온라인 사이트 SSF샵은 개인 맞춤 정보를 제공합니다.
롯데홈쇼핑도 디지털 혁신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VR, AR, 유니사이즈와 같은 다양한 기술적 성과를 이뤘습니다. 최근에는 AI 챗봇 ‘샬롯’을 선보였는데, 이는 2018년 10월부터 챗봇 솔루션 기업 스켈터랩스와 협력해 약 6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친 모델입니다. '샬롯'은 날씨에 맞춘 상품 추천과 챗봇 페이지 내에서 100% 자가 처리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롯데쇼핑은 AI 스피커 '샬롯홈'을 개발하여, VIP와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AI 스피커는 음성 커머스를 기반으로 하며, 고객이 AI 스피커에 말을 하면 상품을 주문하고 결제까지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향후 롯데는 AI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결합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인터파크는 AI 챗봇 ‘톡집사’를 통해 고객 문의에 자동으로 응답하고, 신세계TV쇼핑은 음성 쇼핑 서비스 ‘신티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 플랫폼 ‘S.I.빌리지’는 실시간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그루비’를 도입하여 매출 상승을 이뤄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신사는 2018년 12월 해외 솔루션 기업과 협력하여 빅데이터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현재 이미지, 음성 검색, 고객 정보 분석을 통한 개인화 서비스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AI 서비스 개발실과 빅데이터 개발실을 신설하고 있습니다. 또한, 명품 온라인 플랫폼 발란은 이미지 인식 기술을 도입하여 상품을 자동 분류하는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국내 패션업계가 AI 기술을 통해 어떻게 디지털 혁신을 이루고 있는지 알아보았어요. 이렇듯이 패션 기업들은 AI를 활용해서 고객에게 더 나은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