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을 위한 UX 디자인
일을 하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스트레스를 없앨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스트레스가 우리에게 나쁜 영향만 미치는 걸까요?
1. 적당한 스트레스가 필요해!
PT를 받으려고 체육관에 갑니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 힘든 운동을 합니다. 근육통을 느낄 정도로 운동해야 근육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근육 입장에서는 스트레스를 받는 일입니다. 우리의 신체도 적당한 운동, 즉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더 단단해집니다. 반대로 근육에 아무런 자극을 주지 않으면 2주가 지나 퇴화를 시작합니다.
기말고사가 다가옵니다. 2주 전이면 꽤 일찍 준비를 하는 셈입니다. 공부할 내용을 정리합니다.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점점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정리해 두었던 노트를 달달 외우기 시작합니다. 한시도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아지면서, 공부 효율이 올라갑니다.
이렇게 우리의 몸과 마음은 적당한 스트레스 자극이 필요합니다. 이런 스트레스는 몸을 움직이게 하고, 공부하게 합니다. 건강하게 만들고 지식을 쌓게 만듭니다. 이것을 적정 스트레스 (optimal stress)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적당히 받는 방법은 없을까요? 어떻게 과한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을까요?
2. 스트레스를 피하는 게으른 방법
일시적 스트레스 원인 제거 (미루기) : "아 몰라, 나중에 해!"
Deadline을 뒤로 미룹니다. 그러나 Anxiety (불안, 초조, 갈등 ) 같은 마음의 스트레스는 제거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기: "내가 안 해도 될 것 같아!"
스트레스의 원인이 분명치 않고, 업무 수행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에 선택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업무의 목표치 낮추기 : "별거 없어, 그냥 하면 돼!"
일을 단순화시키거나, 직관을 사용하거나, 주변 정보를 다 사용하지 않고 일부만 선택적으로 사용하여 일 자체를 쉬운 것으로 받이들입니다.
스트레스 재평가하기: "그래봐야 이틀이면 다 돼!"
스트레스의 심각성을 객관적으로 보지 않고, 자신이 인식한 (perceived) 수준 또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스트레스로 인식 (cognitive appraisal) 합니다.
https://blog.naver.com/mkresearch/222023395016
3. 스트레스를 피하는 부지런한 방법
스트레스로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미친 듯이 일하다 보면, 아픈 줄도 모르겠어!".
스트레스가 2개 이상 있을 때 두 가지 스트레스를 동시에 받으면 그중 하나의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Wilkinson, 1963). 괴로운 일을 잊기 위해서 힘든 일을 합니다.
성격에 맞는 대처 전략 세우기: "이번 달에도 적자 날 것 같아서, 알바이트 시간을 늘렸어!", "이번 달에도 적자네. 내가 빨리 알바이트라도 구해볼게."
활동성이 높은 사람 (action-oriented people)은 스트레스가 온다고 감지되면 사전에 (proactively) 스트레스가 될 만한 것들을 차단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정적인 사람 (State-oriented people)은 이것들을 사후에 빨리 처리(acceleration)해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Kuhl, 1985).
극복 능력치 높이기 (경험, 훈련) : "한번 겪어 보고 나니 이제는 그렇게 힘들지 않아!"
훈련이나 경험을 통해 전문성이 향상되고 문제해결 능력이 높아집니다. 주의집중력이 높아지면서 효율적인 대쳐가 가능해집니다. 침착하게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는 메타인지 능력이 증대됩니다. 어려운 일도 두 번째부터는 쉽게 느껴집니다.
https://www.nlorem.org/living-a-longer-healthier-and-more-fun-life/
4. 스트레스를 피하는 일반적인 방법
환경적 원인의 경우: 스트레스 환경으로부터 물리적으로 영구적 또는 일시적으로 자신을 분리시킵니다.
심리적 원인의 경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일에 집중함으로써 심리적 원인으로부터의 차단을 시도합니다.
신체적 원인인 경우: 불면, 과로, 낯선 음식 등의 원인을 차단하거나 개선합니다.
맞춤 전략이 필요: 스트레스 자체를 없앨 수 없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찾습니다. 예로, 운동, 이완, 명상, 마인드 컨트롤, 기타 취미 생활.
스트레스와 대결 금지: 스트레스가 느껴지면 일단 피해야 합니다. 무조건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불가피하게 스트레스를 견뎌야 할 경우에는 본인의 스트레스 저항성 (stress resistance)의 수준을 알고 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다칩니다.
https://www.hardreset.info/ko/articles/best-apps-for-stress-management-in-2023/
직장이라는 환경과 조직 안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스트레스 관리는 필수입니다. 인간공학에서는 사용자가 경험하는 스트레스를 평가하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적정 스트레스 수준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인간공학을 활용하고, 경험을 설계하는 UX 디자이너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