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이고 망설이 고를 반복하다 쓴 첫 글

내가 글쓰기를 시작한 이유와 방향성?

by 잭과 콩나무







나는 사실 작년에 기나긴 수험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자기 돌봄에 필요성을 느껴 글쓰기를 시작했다.

여러 자기 계발 유튜브 영상을 보며 글쓰기를 하며 나를 돌아볼 필요성을 느꼈다.

거진 3년 동안의 수험생활에 나의 마음은 정말 많이 지쳐있었다.





매년 수험생활을 시작할 때, 나는 이번 연도엔 무조건 성공해서 좋은 대학에 간다는 자기 확신에 차있었다.

하지만 지속될수록 그 의지는 점점 줄어만 갔다.

그리고 시험이 2~3달 남았을 즈음에 항상 다음 시험을 기약하자며 공부를 그만두었다.

편입 시험은 보통 1~2월에 많이 몰려있다.

나는 그때까지 공부를 지속해 본 적이 없다.

이상하게도 시험 4~5달 즈음부터 항상 우울감과 무력감이 올라왔다.

한두 달은 꾹 참고 순 공부시간을 줄여가면서 여유를 찾으려 애썼다.

하지만 그 후엔 공부가 전혀 잡히지 않을 정도로 그런 감정이 앞섰다.

정말 아무도 만나기 싫었고, 혼자 집에 틀어박혀 있고 싶었다.

지금 다시 그때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절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 같다.

한줄기의 빛도 전혀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물론, 합격자들은 이런 시기를 이겨냈겠지 하는 생각은 든다.)

어쩌면 이때부터 나는 나를 돌보았어야 했다. 나를 돌아보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먼저 알았어야 했다.





22년부터 시작된 편입 수험생활이 24년 하반기에 막을 내렸다. 내가 수험생활을 그만하기로 한 이유는 단순하다.

바로 ’ 나부터 챙기자 ‘였다.

이때 나는 “건강한 사람이 건강한 관계를 만든다”라는 사실을 항상 생각하며, 나의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하려 애썼다.

글을 쓰며 많이 울기도 했고, 행복하기도 했다.

글을 쓰면서 나의 감정을 직접 마주하게 되며 정신건강은 정말 좋아졌다.

물론 정신의학과에 1달 정도 다니며 의사 선생님과 상담한 것 또한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의 글쓰기는 어쩌면 이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혼자 집에서 다이소에서 산 향초를 피워놓고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글을 쓰는 시간은 정말 행복했다.





그때 이후로도 정말 많은 글을 적어가며 나의 가치관이나 깊은 생각을 정리했다.

하지만 정작 브런치 스토리라는 플랫폼에 나의 생각을 올리기엔 너무나도 무서웠다.

내가 글쓰기를 잘할까?라는 생각과 내가 뭐가 잘나서 글을 쓰지?라는 생각에 항상 망설였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깊게 무언가에 대해 생각하는 것, 이건 나의 어마무시한 장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나의 이런 장점을 믿고 내가 고찰한 것들에 대해 글을 쓰고자 한다.

방향성은 정확히 잡히지 않았지만, 쓰다 보면 잡히지 않을까? 한다. 일단 맞닥뜨려 볼 것이다. 후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