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불어온다

by 장순혁

흐르는 물에 손을 씻으려다 발까지 젖은 적이 많습니다
그럴 때는 허탈한 미소를 지으며 양지바른 곳을 찾아 헤매입니다
햇볕 따스한 곳에 신발과 양말을 말리며 한가로이 온기를 느낄 때면
산등성이 너머로부터 날아온 바람 한 줄기가 새침하게 스쳐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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