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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일상 一想
나는 뜬구름 잡기를 좋아한다
구름나무 속에 숨겨진
뿌연한 생각들을
숨박꼭질 하듯 여기저기 뒤지다가
짠하고 찾았을 때
술래잡기 하듯 뜀박질하며 닿을 듯 말 듯
손끝에 만졌을 때
고무줄놀이 하듯 만만세까지
높이 뛰어 잡았을 때
그 순간의 찌릿함
뜬구름 속 뿌연한 생각들을 잡아서
여기저기 살을 붙이면
나를 닮은 하나의 스토리가 완성된다
<그림-유선태 "말과 글-구름 나무 2022">
일상(日常)에서 느낀 일상(一想)을 쓰고 있습니다. 그림책강사, 전통놀이강사, 책샘, 영어강사, 퍼실리테이터로 활동 중이며 해외인솔교사, 영상번역가로 일했습니다. 여행을 즐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