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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로스트 윤 Nov 16. 2024

06. 낮은 기대...

가끔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으면

생각해 본다.


내가 왜 화가 났지?


생각해 보면 그에 대한

나의 기대가 높아서

혼자 상처받고 속상한 것 같다.


만약 처음부터 기대가 낮았다면

화도 나지 않고 속상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요새는 실천해보려고 한다.

늘 낮은 기대로 사람을

대하려고 한다.


사람뿐 아니라 회사생활도

낮은 기대로 하고 있다.


그렇게 생활한 지 어언 한 달이다.

정확히 말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왠지 모를 편안함이 있다.


낮은 기대로 살다 보니 

기대하지 않은 누군가의 따뜻함이

감사하고

회사에서 부당한 일을 당해도

상사가 뭐라고 해도

그 모든 것에 대한

서운함이 낮아졌다.


누군가 행복의 요소가 낮은 기대라고

했는데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낮은 기대 덕분에 소소한 것에 감사를 느끼고

뜻밖의 행운도 얻고

내 안의 자유도 계속 얻으려 한다.


위로스트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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