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의 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
남자가 살기 힘드냐 여자가 살기 힘드냐 논쟁의 결론이 쉽지 않은 것은 개인차나 사회적 환경에 따라 그 시각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런 논쟁은 더 유의미하고, 충분한 시간이 흐르다 보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시기가 분명 올 것이라 믿는다.
다만 그 과정을 보며 좀 안타까운 점은 서로의 논리를 전개하는 과정이 결국엔 누가 더 힘드냐에 대한 '불행배틀'이 돼버린다는 것이다.
이 말은 반대로 생각해 보면 성별을 떠나 우리 모두가 쉽지 않은 세상을 살고 있다는 말이다.
성별을 나누기 이전에 동시대를 살고 있는 동지로서 서로 공격하기보단 품어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이 논쟁을 좀 더 유연하게 이끌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