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를 시작하며

처음 뵙겠습니다. 그.. 어딘가에 살고 있는 참이입니다.

by 참이



시작하기.


나는 항상 처음이 어렵다.

어디서부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계속 글을 썼다가 지웠다가 하며 적당한 단어들을 골라낸다.

그 건 나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같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이 글을 읽는 당신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있다.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
여러분들을 위한 삶을 살아왔는가?


이 질문이 내가 쓰는 글의 핵심이다.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나는 당당하게 말하곤 한다.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이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를 듣는 대부분이 나를 부러워한다.


여기서 나는 늘 의문을 가진다.




왜 나만 그렇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우리가 태어난 것에 대해서 선택하지는 못했을지언정 우리가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선택할 수 있다. 내 삶의 목표는 내가 죽기 직전의 순간에도 살아온 생을 후회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하고 싶은 것들을 모조리 해보고 싶었다. 그게 내가 이렇게 살아오게 된 이유다.





나는 독립작가가 되어 책을 출간해 봤다. 출판사와 함께 한 권, 내가 직접 책을 엮어서 한 권. 첫 번째의 경우는 내가 따로 할 일이 없어서 편했지만 두 번째의 경우는 내가 발로 뛰어다니며 홍보를 하고 책방에 납품을 하고 입점 신청을 넣으며 다녔다.


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 특히 사람을 그리고 싶었는데, 공부할 것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간단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인터넷 방송을 보고 팬아트로 그림을 그렸었다. 하지만 지금은 액정태블릿을 장만했다. 그렇게 나는 귀여운 그림들을 세상에 알리고자 이모티콘 작가가 되기로 한다.


나는 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했다. 잘하지 못해도 그런 재밌는 영상들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섬세한 인물의 묘사와 제대로 짜인 시나리오가 영상에서 드러났을 때의 쾌감이란 어루 말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천천히 사람을 모아 유튜브에서 웹드라마를 찍기 시작했다.


인터넷 방송을 좋아했다. 당시에 접근성이 쉽기도 했고, 주변의 친구들이 많이 시작했었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부터 나도 방송을 시작했다. 학생이었기에 중간에 포기했어야 했지만, 지금은 다시 정비하고 방송을 하고 있다.


나는 노래를 좋아한다. 부르는 것도 듣는 것도. 노래 자체를 정말 많이 사랑했다. 그래서 나는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 천천히 도전했다. 대형 오디션에 나가서 떨어지기도 하고 밴드부에서 기타를 치다가 급하게 대타를 뛰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내 14살의 꿈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나 또한 현실에 많이 치여서 지냈고, 돈을 얼마나 버냐는 질문에 말문이 막힐 때도 많았다. 동시에 누구도 나를 지지해주지 않아서 혼자 해서 해결하며 나아가야 하는 일도 차고 넘쳤다. 도움을 줄 선두가 없기 때문에 나는 스스로 나의 길을 찾아다녔다.


그래서 나는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글을 쓸 것이다.

이제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의 말을 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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