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브랜드 마케터가 숏폼 드라마 작가가 된 이유

요즘 뜬다는 숏폼드라마? 숏츠드라마? 대체 뭐길래!

by 김귤

나는 굉장히 목표지향적인 사람이다.

대학생 때부터 마케팅을 하고 싶었고, 전공과 너무나 무관하지만 어떻게든 시작하기 위해 꽤 많은 대외활동에 참여했다. 그리고 정말 작은 광고대행사에서 마케팅 인턴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후에는 누구나 알법한 브랜드의 마케팅을 하고 싶었다. 그게 내가 정말 좋아하는 뷰티 브랜드면 참 좋겠네 싶었고..!


3년 동안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결국엔 중견기업의 뷰티 브랜드 마케터로 취업까지 성공했다.

그런데 현실은? 무언가를 이뤘다는 성취감은 잠깐이고,

매일 지옥철을 타고 출근하면서 인류애는 점점 떨어져 갔다.. ㅠㅠ


그러다가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 듣게 된 말..!



숏폼 드라마 한 번 해 볼래요?


처음에는 너무 생소해서 그게 뭔데...? 싶었다.

듣자 하니 요즘 짧은 스낵형 콘텐츠들을 선호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서

드라마 시장에서도 1 회차당 1-2분 내외의 "숏폼 드라마"라는 것이 등장했다고 한다.

이미 중국이나 미국 시장에서는 수익성이 매우 좋은 것으로 검증이 되었다고..!

출처 : ECNS.CN


릴숏, 드라마박스, 탑릴스 등이 해외 숏폼 드라마들을 볼 수 있는 플랫폼이라면

국내에서는 비글루를 선두로 숏챠, 펄스픽 등의 플랫폼이 등장했다.

실제로 작년부터 올해까지 10개가 넘는 플랫폼이 론칭되었다고 한다.

사진 출처 : 비글루


그치만.. 나는 그냥 마케터일 뿐인데..
숏폼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사실 오랫동안 고민하지는 않았다. 마케터로서 숏폼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는 누구보다 높다고 자부할 수 있었고,

호흡감이 빠르고 후킹 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데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무래도 초기 시장이다 보니, 속도가 생명일 거라고 느꼈는데

고등학교-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며 과제할 때의 속도를 보았을 때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을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실제로 작업을 마치고 비글루에서 론칭한 나의 첫 작품...!

<백만장자와 오피스 스캔들>

출처 : 비글루


비글루에서 온에어된 이후에는 인기 급상승 3위까지 올라갔었다!

출처 : 비글루


첫 작품을 시작으로 지금은 리디가 준비하고 있는 플랫폼에서 두 번째 작품 제작을 마쳤고, 세 번째 작품을 진행 중에 있다.

새로운 초기 시장에 진입하면서 무서운 점도 있었지만 오히려 설렘이 더 크고,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기대도 된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작품을 해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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