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주부,인문학의 바다에 빠지다

중년여성성장기-4부2장

by 지식농부

'백독백작' 일년에 책을 100권 읽고 100개의 글을 쓰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남이 쓴 책을 읽기만 하다가 나도 책을 써봐야겠다는 욕망이 생기지 않을까요? 욕망은 있지만 실현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을까요?

내 안의 글쓰기 씨앗을 깨운 ‘호모 쿵푸스’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의 씨앗은 늘 품고 있었지만, 좀처럼 싹이 트지 않았습니다. 씨앗이 스스로 껍질을 깨고 발아할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이 절실했습니다. 그러던 2012년, 대치도서관에서 운명 같은 책 한 권을 만났습니다. 2007년에 출간된 고미숙 평론가의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였습니다.


네덜란드에 머무는 동안 한국에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 나왔었다니! '인문학으로 인생역전이라거나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같은 자극적이면서도 거창한 구호들은 호기심 많은 저를 자석처럼 끌어당겼습니다. 책장을 덮자마자 저자를 직접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를 찾아 나선 것은 생전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남산 근처 해방촌에 위치한 지식인 공동체 <수유너머>를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고미숙 선생님이 운영하는 사주명리와 글쓰기 강의를 발견했습니다. 일 년이라는 긴 코스를 다 소화할 자신은 없었기에, 우선 3개월짜리 짧은 과정에 몸을 실었습니다.

image.png 공부하는 주부, 대치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모습-AI 이미지 박경옥자서전쓰기

1991년 결혼 전 북촌 사주보는 집, 낮게 숙이고 들어간 그곳에서의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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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편이 퇴직했습니다> 작가. OK지식나눔연구소 소장, 은퇴, 퇴직강사. 분노조절강사, 꽃차강사 중년 여성의 건강, 경제 자립, 정신적 자유를 찾는 여정을 주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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