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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Ops/AX] 경영 기준에서 보는 기술의 변화

2장 최신기술 트렌드와 경영 전략

by AI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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⑴ 4가지 기술 변화의 본질 이해하기

생성형 AI, 그리고 사람 대신 업무를 스스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는 더 이상 단순한 IT도구가 아니다. 이 기술들은 기업 경영의 핵심 축인 '시간축', '신뢰성', '업무프로세스', '경영모델' 4가지 근본 구조를 모두 재설계하여 만들어지고 있다.


이들 4가지가 한꺼번에 변한다는 것은 기업의 기존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새로운 경영기반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변화의 중심에 있는 '인재와 조직' 또한 동시에 재설계가 필요하다. 이번에는 이 4가지 '경영재설게'가 무엇을 의미하고 현재 한국기업들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다루려고 한다.


① 시간축의 재설계

2022년 11월 출시된 ChatGPT는 2개월 만에 사용자 1억명을 넘기면서 기존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서비스가 되었다. 2025년 이후는 AI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penAI뿐만 아니라, Google, Anthropic, DeepMind, Meta와 같은 글로벌 AI리더들은 3~5개월 주기로 압도적인 기술 업데이트를 내놓고 있고, 기술 수준은 완전히 새 버전으로 점프하듯 진화하고 있다. 이건 기존 기술 혁신의 주치와는 완전히 다르고, 기업이 "평가하고 기다리는 사이 기술이 다음 단계로 지나가는" 새로운 현실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PitchBook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AI 에이전트 관련 VC 투자는 2023년 49억달러 규모였는데, 2024년에는 442억 달러(약 65조원)를 넘겼고, 2025년 H1(상반기) 기준 약 492억달러(약 72조원)였다. 한국은 2025년 1분기 벤처투자액이 약 2조6천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34%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메가펀드들(예: a16z. sequoia)이 1차 투자 후, 후속 투자, 대규모 스케일업 단계까지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건 단순 기술 기업만의 이슈가 아니라, 모든 산업이 기술주기를 따라잡기 위해 '시간축'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한국기업은 여기서 배워야 할 것이 하나 있다.

과거처럼 느리게 PoC를 돌리고,

1~2년 단위 전략을 짜고,

시스템 교체를 몇 년에 걸쳐 추진하는 방식

이건 이미 현재 AI 혁신전환 속도를 전혀 따라갈 수가 없다.

이제 한국 기업은 기술을 '어떻게 빠르게 흡수하고 적용할 것인가'에 직접적인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기술은 계속 바뀌는데 기업은 그 자리에 머무르는 '기술 정체 상태'에 빠지게 된다.


② 신뢰성의 재설계

생성형 AI의 초고속 발전은 기업들에게 '신뢰성의 재설계'라는 난제를 던지고 있다. 이건 단순한 기술문제가 아니라, 윤리, 규제, 사회적 책임, 보안 등 다층적 요소가 모두 얽혀 있는 복합적인 과제이다.

AI를 안전하고 책임감있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음 요소들이 기업 운영 전체에 반영되어야 한다.

거버넌스 (책임 체계)

편향(Bias) 대응

저작권 및 데이터 사용권 문제

프라이버시 보호

AI 오작동 리스크 관리

기업 브랜드 신뢰성 확보

법적 규제 대응

생성형 AI가 점점 더 많은 기업업무를 대신하게 될수록 이런 리스크들은 곧바로 기업의 평판, 법적책임, 사업리스크로 이어지게 된다.


국제 규제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특히 EU는 세계 최초로 EU AI법(AI Act)을 제정했고 유럽 시장에서 활동하는 모든 기업에게 높은 수준의 AI안전성, 투명성, 책임성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 기업도 유럽에 제품을 수출하거나 유럽 고객 데이터를 처리한다면 이 기준을 피할 수 없다. EU 규제는 앞으로 전세계 기업 규제의 기준선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이 법은 기업에게 그 어느 때보다 AI의 위험, 편향, 투명성, 보안, 데이터 관리 등 종합적인 신뢰성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EU AI Act란?

EU가 제정한 세계 최초의 AI 종합 규제 법안으로 2024년 발표되었고, 향후 수년간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AI를 위험 수준에 따라 구분

고위험 AI는 엄격한 안전성, 투명성, 보안 기준 준수 필요

위반시 기업 매출의 최대 7%에 달하는 벌금

의료, 금융, 공공시스템등도 모두 적용 대상

한국 기업도 유럽시장 진출시 반드시 준수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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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개발자는 AI LLM개발자로 일하며, Context Engineering,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관련 해서 기업대상으로 AI에이전트 개발부터 스펙주도개발, 바이브코딩 교육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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