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쪽 세상은 어떨까 얼굴을 들
이 밀었을 때
잠시 멍 때리고 있었다
눈앞에선 공룡같은 로봇이 물건을 집어 나르고 있었
고
반복된 공장의 성격처럼 집고 나르고 놓고 있었다
컨베이어 벨트가 굴러가는 소리처럼 어딘가로 달려가는
퇴근길, 내려다보는 자동차는 장난감 같다
달이었다 공장은 여전히 가동하고 있었으나
눈이었다 안대를 착용한 눈에는 로봇이 보이지 않았고
한 번 더 투입하세요 라
는 말을 상자에 갇혀 하고 있었고
동전
넣는 꼬마가 레버를 움직이자 금속이 된 손
에 들려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어떤 감각도 없었으나
통 떨어뜨리자
나왔던 인형을 꺼내 든 손에 온기가 있음을 알 수 있
었다
언덕위에서 평면이 된 도화지 위를 달이 뚫고 나왔을
때
어떤 심정이었을지 헤아려본다
누군가가
떠올린 달 속에 수많은 얼굴들 그리고
달의 역할을 무시한
체
한사람의 구원을 위해 팔을 뻗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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